제104주년 3·1절 기념식 열려

나라 사랑과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마음을 담아

2023-03-02     정지인 기자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3·1절 기념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서울 유관순 기념관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으나 올해는 각지에서 대규모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지난 1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경상남도가 주관·주최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일반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3·1 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모인 이들이 함께 3·1절 노래를 부르고 독립 만세를 세 번 외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의 일대를 다룬 창작 뮤지컬도 상연되었다.

  같은 시각 도청 광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나라 사랑 페이스 페인팅부터 태극기 그립톡,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여러 체험 활동을 하며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 했다.

  이외에도 ‘애국지사 추모제 및 추념식’, ‘경남국학원 3·1 기념행사’ 등 창원시 곳곳에서는 삼일절 정신을 가슴에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