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낭만 가득 클래식 기타, IRIS에서 함께해요
기타의 매력은 끝이 없다. 특히 가장 대중화된 통기타부터 밴드 음악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렉 기타와 베이스까지, 같은 기타의 일종이라도 연주법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내며 색다른 매력을 지닌다. 그중 클래식 기타는 주로 정통 연주에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대중가요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 대학 유일한 클래식 기타 동아리 ‘IRIS’의 노세린(식품영양학과·3) 회장을 만나보았다.
흔히들 클래식 기타와 통기타의 차이를 잘 몰라서 기타에 처음 입문할 때 혼란을 겪기도 하고, 어떤 기타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통기타는 코드 중심의 연주이고 클래식 기타는 멜로디 중심의 연주인데, 각각을 구성하는 줄의 재질은 물론이고 기타 헤드 모양 등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중 노 회장은 클래식 기타만의 매력으로 발판을 이용하거나 다리를 꼬아 연주하는 특유의 연주법을 손꼽았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 원활한 동아리 활동이 어려웠다. 노 회장은 이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올해는 동아리 부원과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IRIS는 가두 모집은 물론이고 학내 곳곳에 홍보지를 부착하여 학우의 관심을 사로잡는 등, 새로운 부원 모집에 힘썼다.
또, 동아리 특색에 걸맞게 기타교습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교습은 기타단장과 총무부장, 기타에 능숙한 부원의 주도 아래 일주일에 3번,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진행된다. 이때 월요일과 수요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화요일은 5시 30분부터 약 90분 동안 이루어진다. 그리고 주로 부원이 원하는 곡 위주로, 각 부원의 기타 실력에 맞추어 난이도를 조절해 흥미를 더욱 돋게 한다.
클래식 기타 동아리인 IRIS는 공연분과 동아리 중 하나로, 부원들은 공연을 위해 기타 연습에 매진한다. 그러나 지난 5월 동아리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금요일에 만나요’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안타깝게 참여할 수 없었다. 노 회장은 “부원들이 공연을 위해 준비한 노력을 이번 학기에 보여줄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라며, “다음 학기에 예정된 시월제와 대동제에서 그간의 노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나도 이곳에서만큼은 권정열? 전통 있는 클래식 기타 동아리 IRIS는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노 회장은 대학 생활의 꽃인 동아리에 설렘 가득한 신입생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복학생까지 편한 마음으로 동아리 문을 두드리길 권한다. IRIS는 동아리 방에 여분의 기타를 마련해두었기에 개인의 기타가 없더라도 활동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클래식 기타에 관심이 있다면,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흐르는 IRIS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