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CAFM
Music is my life. 이 말처럼 음악은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음악은 팝, 재즈, 대중음악 등 장르가 많다. 그중에서도 밴드는 여러 악기와 목소리가 합쳐져 조화로운 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남다른 매력이 있다. 신나는 연주와 노래로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대학에는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동아리가 있다. 지루한 대학 생활 속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는 ‘카픔’ 동아리의 박근영(문화콘텐츠학과·2) 35대 회장을 만나 보았다.
카픔은 우리 대학 중앙동아리에 있는 밴드동아리 중 하나다. 카픔(CAFM)은 ‘Campus Association For Music’의 약자로, 대중음악을 연구하고 즐기는 동아리다. “밴드부 특성상 인디 음악 같은 밴드 음악에만 국한될 수 있지만, 저희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다 해요.” 따라서 카픔은 다양한 장르의 모든 음악을 즐긴다. 혹시나 밴드동아리라서 시끄러운 분위기일까 망설이는 학우가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편하게 쉬어갈 수도 있고 합주도 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학우라면 누구에게나 카픔의 문은 열려 있다.
카픔은 3월부터 5월까지 신입 부원을 위한 행사들로 바빠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두모집을 하지 못했다. 오프라인으로 신입 부원을 모집하지 못해 SNS와 에브리타임을 통해 신입 부원 모집에 박차를 가했다. 여러 수단으로 동아리원 모집에 힘을 쏟은 덕분에 평균 30명 정도의 신입 부원이 가입했다.
“매년 다양한 외부 공연과 1년에 정기콘서트 두 번 및 창립제를 진행합니다.” 창립제란 졸업한 동아리 선배와 교류할 수 있는 행사이자 카픔만의 매력 포인트다. 창립제 이외에도 모든 학우가 즐길 수 있게 시월제나 한마대동제도 참가해 공연을 즐긴다. 공연 전에는 동아리 내에서 심사를 거친다. 심사할 때 서로에게 조언해주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공연 전에 하는 심사는 실력 향상과 함께 팀워크도 증가시키는 일석이조의 장점을 갖는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K-pop이나 발라드 외에 대중음악의 폭은 다양하다. “처음 접하는 노래를 들었을 때 ‘이 노래 좋다’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박 회장은 학우들에게 쉽게 접해보지 못한 인디 장르 노래를 소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요즘은 취미나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닌 스펙이나 취직을 위한 활동이 중시되고 있다. 치열하게 경쟁만을 요구하는 사회 속, 힐링을 원한다면 카픔에 가입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