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공부 열정이 가득한 동아리, 공간컴퓨터연구회
매년 사람들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토익 목표 점수를 달성하는 등 온갖 노력을 쏟는다. 또,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스터디 그룹까지 가입해 취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며 취업의 문을 열어줄 곳은 없을까. 우리 대학에는 공부 열정으로 가득 찬 동아리가 있다. ‘공간컴퓨터연구회’ 회장 한령준(전기공학과·4) 학우를 만나보았다.
공간컴퓨터연구회는 1990년에 생겨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술 동아리다. 학술 동아리 취지에 맞게 컴퓨터 활용능력을 비롯해 CAD, CATIA 등 원하는 자격증을 쉽게 취득하도록 도운다. “저희는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함께 공부하고, 서로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합니다. 또한, 자신이 어느 위치에 도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끔 팀원을 항상 이끌어갑니다.” 한 회장은 자신이 맡은 동아리에 관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항상 공부에만 목표를 두지 않는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동아리 부원과의 친목도모를 위해 관심 분야를 이야기 하고 보드 게임도 즐긴다. 또한, 한 달에 1회 가량 월례회를 비롯해 창립 기념을 위한 창립제 및 MT를 포함해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모든 상황을 변화시켰다. 매학기 초마다 진행되는 가두모집 활동은 작년부터 중단됐다. 대면 강의는 비대면 강의로 전환됐다. 가두모집이 멈춘 만큼 각종 SNS를 통해 동아리 부원을 모집하거나 동아리 활동 중인 부원의 추천을 받는 등 다양한 모집을 통해 활동을 유지 중이다. “현재, 스터디 그룹 활동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대면 강의가 시작된다면 스터디 모임을 꾸려 활기를 되찾을 예정입니다.” 한 회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동아리 활동에 대해 내심 안타까운 표정을 비췄다. 또한, 예정된 행사도 동아리 부원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시작한다고 밝혔다.
“많은 인원이 모두 함께 어울리며 지낼 수 있는 동아리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회장은 공간컴퓨터연구회가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꿈꾼다. 또한, 신입생이 동아리 가입을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의사소통하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우리 대학에는 친목도모도 하며 공부에 열정을 가진 학우를 이끌어갈 동아리가 있다.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를 최고로 만들어 줄 ‘공간컴퓨터연구회’에 가입해보자. 자유로운 분위기 속 원하고 싶었던 동아리 활동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