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칼럼] 여러분은 봄입니다

2020-03-18     언론출판원

  겨울이 깊어도 봄은 옵니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신학기에 희망을 안고 온 새내기 신입생들이 더더욱 반갑고 귀합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학교는 산학모델 프로그램의 하나인 현장 실습과 일학습 병행으로 재학생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 학습에 참여한 많은 3~4학년 학생들이 직무기초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1~2학년 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직무기초능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험이 힘입니다”

  옛 어른들은 젊음이 재산이라고 젊음을 귀하게 여겼지요. 그렇지만 경험으로 녹여 낸 삶이 없는 젊음은 재산도 실력도 될 수 없습니다. 경험만이 젊음을 젊음답게 할 수 있어요.

  특히 진로 설계에 있어 경험은 큰 기초 공사입니다.

  국내외 여러 단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아르바이트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이런 직접 경험이 힘들다면 책을 통한 간접 경험도 권해 드립니다. 책을 통한 다양한 환경과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방법일 겁니다.

  반석 위의 집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절차탁마하는 자세로 기초를 튼튼히 쌓을 때 그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IPP사업단도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껏 돕겠습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다가올 봄이 더욱 기대됩니다.

  - 참고 -
  절차탁마(切磋琢磨): 옥이나 뿔 따위를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도덕, 기예 등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수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김영봉(IPP사업단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