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생 월세걱정은 그만
이제 대학생 월세걱정은 그만
  • 정주희 기자
  • 승인 2020.01.0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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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대학생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제도
은행별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명칭
은행별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명칭

  학우들은 기숙사 생활과 자취 생활, 그리고 자택 거주 등에 따라 등교 방식이 다르다. 통학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먼 거리에 사는 학우들은 기숙사나 자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자신만의 자취 생활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적인 자취 생활에 대학생들은 좌절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대학생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다. 자취하는 대학생을 위한 정부의 제도와 신청 방법을 알아보자. /  대학부


  우리 대학 기숙사는 1학년이 60%, 2학년은 20%, 3학년은 15%, 4학년은 5%의 비율로 관생을 모집한다. 높은 학년과 성적 미달로 인해 기숙사도 탈락이 되면 자취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자취를 시작하기도 전에 전세인지 월세인지, 전세로 한다면 그 큰 보증금은 어떻게 구할 것인지 등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자취하는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자취를 시작하면 돈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매달 나가는 월세부터 관리비, 식비, 생활용품 비처럼 생각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돈을 지출한다. 매번 돈 때문에 허덕이는 자취하는 대학생을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내세웠다.

  먼저 정부에서 대학생 전세임대 사업을 목적으로 주거독립을 지원하는 LH 청년 전세임대주택 정책이 2011년부터 시행되었다.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이란 본인이 거주할 주택의 전세금을 LH 주택공사에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우리 대학이 위치하는 마산을 기준으로 1인 거주는 최대 8,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임대주택의 입주자 조건은 소득과 자산에 따라 1순위, 2순위, 3순위로 나눈다. 1순위는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가구, 당해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가구, 아동복지시설 퇴소 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이다.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가구, 월평균 100% 이하 장애인 가구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이고 3순위는 1순위와 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소득·자산 보유 기준은 LH 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방법: 청년매입임대주택 신청 기간에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 청약을 클릭하여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한다. 청약신청 카테고리의 매입임대/전세임대 부분에서 전세임대를 클릭한다. 그리고 신청지역과 구분을 선택한 후 본인확인을 하고 자신의 대학을 입력한다. 본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학교 재학증명서, 금융정보제공동의서, 자산 보유 사실 확인서와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미리 준비하여 청약신청서를 작성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약 1~2달 후 개별로 당첨 문자가 오면 자신이 마음에 드는 방을 고른 후 공인중개사에게 LH 신청할 때 갖고 있던 서류를 제출한다. 그리고 LH 법무사와 공인중개사와 자신이 전세계약 및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3주 후에 입주하면 된다.

  LH 임대주택 제도의 제일 치명적인 단점은 LH 건물이 많이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LH 전세임대주택은 합격했으나 LH 건물이 없어서 입주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공인중개소에서는 LH 건물은 절차가 까다롭고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아서 중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학생도 대출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만 19세 이상에서 만 25세 미만의 청년 단독세대주 또는 예비 세대주에게 최대 3,500만 원을 대출 해주는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제도이다. 대학생은 보통 직장이 없어서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러한 대학생에게도 전세자금대출을 해준다.

  최저 2.3%부터 최대 2.7%의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추가로 우대 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1.0%부터 2.7%로 상당히 낮은 이자율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 있다. 대출 대상 주택은 임차 전용면적 60㎡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이고 대출 기간은 최초 2년이며 4회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0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상환방법은 일시 상환과 혼합 상환이 있는데 혼합 상환은 대출 기간 중 원금 일부 10%를 나누어 갚고 잔여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방법이다.

  신청 절차: 은행 방문 및 상담 신청 후 대출상담 및 대출 금액을 산정한다. 임대차 계약서, 임차 보증금의 5% 이상 납입한 영수증과 등기부 등본, 주민등록등본과 재직확인서류, 소득증빙서류를 제출 하면 대출이 신청된다. 대출 심사를 받고 승인이 완료되면 대출금을 받으면 된다.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있다. 은행마다 대출 명칭이 다르니 은행에 전화로 상담하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자취방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

  자취할 때 자신이 거주할 집을 알아보는 부분은 제일 중요하다. 요즘은 방 구하는 앱이 많지만 직접 부동산을 가서 알아보는 편이 좋다. 방 구하는 앱은 방을 넓어 보이게 사진을 찍어서 실제로 방문 했을 때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을 갈 때도 혼자보다는 부모님, 또는 자취방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행하는 편이 다양한 매물 중 가장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국가 공간 정보 포털에서 부동산 정보를 조회해 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조용하지만, 밤에 시끄러운 곳일 수도 있어 밤에도 방문하여 분위기나 소음이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러 개의 방을 보다 보면 장단점이나 집의 분위기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구체적인 기록을 남겨두는게 좋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 기록은 입주 전 벽지, 장판, 가구 등의 상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더욱 편리한 자료로 쓰인다.

  우리나라는 채광이 남향, 동향, 서향, 북향 순으로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채광은 빛이 들어오는 정도에 차이가 있어 난방비와 직결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추어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남향은 가장 해가 높게 떠 있는 시간인 12시부터 2시에 집에 햇빛이 다 들어오기 때문에 여름에 매우 덥다. 서향은 여름에 해질 때 햇빛이 많이 들어오고 북향은 겨울에 외풍이 불기도 하고 햇빛이 24시간 동안 안 들어와 겨울에 매우 춥다. 동향은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쪽이라서 아침에 일찍 깨게 되는 장단점이 있다.

  합리적으로 자취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취를 하고 있을 때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과 지출도 중요하다. 혼자 산다고 온종일 누워 있지 않고 환기를 시키거나 한 달에 한 번은 대청소하는 건 어떨까? 가끔은 배달음식이나 간편식이 아닌 밥을 만들어 먹고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자취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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