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아고라] 변화의 시대! Homo Adaptátus(적응형 인간)가 되어 극복하자!
[한마 아고라] 변화의 시대! Homo Adaptátus(적응형 인간)가 되어 극복하자!
  • 언론출판원
  • 승인 2019.1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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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은 참 고단하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때문이다.

  필자가 일하는 은행도 과거에 비해 금융환경 및 업무처리 방식이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변했다. 과거의 방식이 금융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은행에 가야 했고, 예금을 하면 종이통장에 수기로 금액을 적어주던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고 종이통장도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다.

  또한 과거에는 단순한 구조의 금융상품과 대부분의 업무를 은행원을 통해서만 처리했다면, 이제는 파생상품, IB 등을 활용한 복잡해진 금융상품의 등장과 인공지능(AI) 및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디지털금융의 발달로 인해 AI Robot을 통해 업무를 보는 시대로 변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 은행원의 입장에서는 변화에 적응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설 자리를 잃고 낙오자로 전락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금융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기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도 IT와 Digital 능력을 겸비한 직원들이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기업에서 각광받는 인재상은 인문학적 재능과 이과적 재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도 핀테크의 발달과 빅데이터의 활용이 필수적인 만큼 마케팅적인 능력과 IT와 Digital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전공이 인문사회계열이면 Big Data나 IT 관련 소양을 이공계라면 인문학, 경제·경영에 대한 소양을 갖춘다면 본인의 생존능력은 물론 몸값도 높일 수 있다. 참고로 오십이 넘은 필자도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인생 제2막을 준비하기 위해서 지금도 新금융기법과 빅데이터, 외국어 등 생존에 필요한 공부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한마인이여!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 변하지 않는 진리”이며, 또한 지나간 역사를 보더라도 변화에 가장 잘 대처한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편함과 익숙함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Homo adaptátus가 되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기 바란다.

  한편, 최근 기성세대와 밀레니얼세대의 갈등이 모든 조직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의 문제에 기인한 것이며 우리 사회가 한 뼘 더 성정하기 위한 성장통이다.

  더불어 요즘 기성세대도 밀레니얼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등 조직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도 기성세대를 꼰대로만 치부하지 말고 그들의 경험을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여러분이 직장생활에 빨리 연착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 또한 “인생은 넘어졌을 때가 아니라 일어서는 것을 포기했을 때 실패하는 것이다.” 후배님들이여 긍정적 마인드로 실패를 겁내지 말고 도전하고 부딪혀 보라. 도전에 성공한다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만일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위한 값진 교훈을 얻게 되니까!
진부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젊다는 건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있다는 말이다. 인생 초반부의 다양한 경험과 도전이 인생 후반부의 삶을 보다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전승일(경제학과 동문, 경남은행 경남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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