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하다 - 경남대학교 후원의 집] 쌀쌀한 가을, 후원으로 한결 따뜻해지다
[마음을 전하다 - 경남대학교 후원의 집] 쌀쌀한 가을, 후원으로 한결 따뜻해지다
  • 허지원 기자
  • 승인 2019.10.1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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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강의는 시작과 끝이 전자기자재로 진행된다. 그 예로 프린터를 이용하여 인쇄한 강의자료, PPT를 보여주는 빔프로젝터, 3D프린터를 활용한 교육 체험활동 등이 있다. 이는 우리 대학이 학우들의 원활한 수강을 돕기 위함이다. 또, 3D프린터 장비와 공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학우가 주체적으로 시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기 위함에 있다. 우리 대학에 첨단기기를 설치하고 지원해주는 신도신사무기 허태호 대표를 만나보았다.

  신도신사무기 업무는 판매와 사후 관리이고, 본사 (주)신도리코는 사무기기를 생산한다. 그러나 사업 초기 신도신사무기가 경영난에 처해 1996년에 허태호 대표가 대리점을 인수했다. “회사는 사후 서비스 사업을 철수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의 인터뷰 내용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이 엿보였다. 신도신사무기는 우리 대학에 기자재를 납품하고 사후 관리를 해준다. 주로 복사기, 프린터, 빔프로젝터, 3D프린터 등이 있다.

  기자가 회사 문을 열고 들어가자 후원의 집 명패가 눈에 띄었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은 ‘후원은 쉽지 않다, 수혜자에게 정말 힘이 될 수 있는 걸까? 나는 누구를 위해 이 후원을 시작한 걸까?’라는 질문들이다. 그러나 허 대표는 달랐다. “제가 후원을 시작한 계기는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우선 우리 대학 76학번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제품 판매와 업무를 대학에서 하니까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후배들과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어요.” 그는 1995년 우리 대학에 비정기 후원 중 일반 발전 기금으로 후원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후원의 집으로서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이 끝날 때까지, 힘이 닿을 때까지 후원하고 싶어요.” 허 대표는 지속해서 후원하겠다며 향후 후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보이지 않는 선한 영향은 후원이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비춰진다.

  허 대표는 동문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삶에 관한 지혜를 남겼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매사에 생각한 후 행동하고, 신념을 가진 자가 사회에 나가서도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어요.” 그는 판매 사후 관리를 중시하여 사람과 대화하는 일이 잦았다. 그렇기에 말 한마디가 대표에게 독이 될 가능성이 있어 생각을 재고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과 학우들에 관한 애정도 느껴졌다. 허 대표는 대학에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점차 성장하는 대학 모습이 보인다며 후원하는 보람을 전했다.

  우리 주변에는 후원으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후원이라는 따뜻함은 가까운 댓거리부터 멀리는 창원까지 모아지고 있다. 을씨년스런 가을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 대학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후원의 집, 후원자들이다. 후원자들의 온기는 대학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우리는 그들의 후원에 감사를 전했다. 후원자가 자랑스러워하는 그 자부심은 곧 재학생의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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