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년사
2019년 신년사
  • 언론출판원
  • 승인 2019.01.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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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재운과 복이 넘치는 해로 알려진 만큼, 올 한 해 우리 모두에게 다산(多産)과 풍요함의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예술단 및 스포츠 교류, 정상회담과 이산가족상봉, 그리고 역사적 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면서 한반도 평화의 문이 열렸습니다. 새해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이 지켜지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속도가 붙어 평화가 더욱 단단해 지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습니다만, 정책의 추진 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평화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남남갈등을 방지하고 국민의 하나 됨을 위해 한마가족이 앞장 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학 발전을 위해 땀 흘리는 한마 가족 여러분!
최근 국가의 경제 사정이나 대학의 경영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매우 값진 일을 달성해 내었습니다.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I)’이나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및 ‘2018 한반도 국제 포럼(Korea Global Forum)’을 내실 있게 추진하였으며, 마침내 교육부 2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모두는 한마 가족의 자랑이자, 소중한 땀의 결실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해 불철주야 뛰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알찬 성취를 이룩할 수 있도록 새 출발을 다짐해 봅니다.

  경남대학교는 지난 70여 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의 경기 둔화와 초(超)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 대학의 경영 환경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채 머뭇거릴 여유도 없이, 대학 경영의 혹독한 한파(寒波)는 이미 우리 앞에 불어 닥쳤습니다. 일찍이 우리 대학은 자발적 교육 구조조정으로 어느 정도의 저항력을 길렀습니다만, 그 어느 때보다 체계적인 교육 혁신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학 생존과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마 가족 여러분!
앞으로 대학의 교육 조직과 경영 체질을 혁신하는 가운데, 큰 어려움과 변화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독선과 아집, 불화와 분열, 좌절과 절망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해와 화합의 마음으로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드높이는 데 다 함께 노력합시다. “미래는 현재로부터 태어난다”는 볼테르의 명언처럼, 현재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서로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가야 하겠습니다.

  한마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이 지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희망찬 한 해를 힘차게 열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총장 박 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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