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관 식당, 카드 발급기가 늘어나다
한마관 식당, 카드 발급기가 늘어나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09.2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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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관 학생 식당에 새로 설치한 식권 발급기

  우리 대학 한마관 식당은 학우와 교직원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1층 학생 식당과 2층 교직원 식당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1층은 3개의 식권 발급기가 있고, 2층에는 2개의 식권 발급기가 있다. 기존에는 카드사용이 가능한 발급기 대수가 한 대밖에 없어 현금이 없는 학우와 교직원은 불편함을 겪었다. 박상훈 조리 실장(한마관 식당 담당)은 학우들의 의견을 듣던 중 기계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지난달 20일 1층에 카드와 현금 모두 사용 가능한 식권 발급기 3대를 렌트했다. 이제 모든 기계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불편은 존재했다. ▲동전 넣는 곳이 없고 ▲식권과 함께 불필요한 영수증도 나오는 점 등이 제기됐다.


■식당은 우리 대학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고?
  카드 사용까지 되는 기계가 추가로 생기면서 기존의 불편 사항은 개선됐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바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지 않고 있는 학생 식당 운영 시간이다. 국제무역물류학과 A 학우는 “오후에 끝나는 수업 때문에 3시쯤 학생 식당을 가는데 그 시간에는 배식하지 않아요.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는데 그 점이 불편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먼저, 한마관 식당은 우리 대학 안에 있는 시설이지만 외부 업체다. 그러므로 우리 대학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 지난 1학기까지는 쉬는 시간 없이 풀타임으로 식당을 운영했다. 그러다 보니 최소 1, 2명의 인원이 필요해서 인건비와 식당 운영비가 추가로 발생했다. 그래서 이번 2학기부터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식당 운영을 하지 않는다. 인건비, 식당 운영비와 수요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 최저 시급이 올라서 당분간 풀타임으로 운영할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렇게 이용해주세요
  1층 식권 발급기는 현금과 카드, 삼성페이 3개의 결제 기능이 있는 기계로 바뀌었다. 박 조리 실장은 “1층은 학생들이 밝아서 좋아요. 반면, 2층 교직원 식당은 학생들도 이용하게 되면서 버리는 반찬의 양이 늘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음식을 처음부터 많이 가져가서 거의 다 버려요. 그러면 준비해놓은 음식이 부족해져 교직원들이 식사를 못 할 때가 있습니다.” 학식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져 간다. 하지만 버리는 음식이 늘어날수록 처리 비용이 증가되어 질 좋은 음식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이어 박 조리 실장은 “학생들이 밥을 많이 먹으면 저희도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반찬을 처음부터 많이 가져가지 않고, 조금씩 자주 들고 가면 좋겠습니다.”라며 앞으로도 학우들을 위한 식단을 만들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우리 학우들은 질 높은 음식을 바라기 이전에 잔반이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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