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을볕’ 한국어문학과, 세계를 향해 한 걸음
‘돋을볕’ 한국어문학과, 세계를 향해 한 걸음
  • 박수희 기자
  • 승인 2018.09.1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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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한국어문학과’ 블로그 타이틀
우리 대학 ‘한국어문학과’ 블로그 타이틀

  A 학우는 그날도 어김없이 학과 홈페이지를 확인하려고 우리 대학 홈페이지를 열었다. 익숙한 페이지가 나오자 A 학우는 자신의 학과를 찾기 위해 마우스를 내리려다 멈췄다. 언제나 문과대학 첫머리를 장식하던 국어국문학과가 사라지고 처음 보는 학과 이름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국어문학과라니 생전 처음 본 학과예요. 대체 한국어문학과는 어떤 학과인가요?” 한국어문학과의 학과장인 이선미 교수에게 그 답을 물어보았다.

- 국어국문학과 변화에 직면하다
  국어국문학과는 어학이나 창작에 대한 전문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성격이 매우 강하다. 사실 여태 해왔던 과정들이 있고, 이전에 신춘문예 등단자도 많이 배출한 학과여서 전통을 버린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든 지금, 국어국문학과는 그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때가 되었다. 결국, 국어국문학과는 글로벌, 다문화 양상에 걸맞게 한국어문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한국어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한국이 해외에 많이 알려졌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한국으로 여행 오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고 덩달아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초반에는 진통을 겪을지 몰라도 한국어문학과는 지금 이 시기에 아주 적합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 한국어문학과, 무엇을 배우나요?
  제일 크게 바뀐 건 아무래도 교과과정이다. 어학, 고전 문학, 현대 문학 등을 배우던 이전과 달리 한국어문학과 학우들은 두 가지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꼭 트랙 1, 2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다. 둘 다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트랙은 이전과 비슷하다. 한국어문학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을 위한 과정이다. 먼저 기초 교육으로 언어학 기초 과정, 한국 근대 작가/지역 작가, 고전 기초 한자 교육을 배운다. 그다음 심화 학습에선 문법과 맞춤법, 매스컴 문장론, 고전 서사와 스토리텔링, 시/소설/비평 갈래론을 배운다. 마지막 전문 실습에선 실무 글쓰기 능력 개발 모듈, 출판/미디어/예술 행정 실무 전문가 모듈을 배운다.
  두 번째 트랙은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기르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1학년 땐 한국어교육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2학년 때 개별적 교육론을 학습한다. 3학년 때는 한국어교육 실습이론을 학습하고 마지막 4학년 때엔 한국어교육실습 체험을 나간다. 교직 이수와는 성격이 다르다. 교원 자격증은 교직과 달리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자격증이다.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한국어문학과 이선미 교수는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문학이라고 하는 걸 옛날 거처럼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도구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도구를 잘 활용하는 능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중요한 능력이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십시오.”라며 학우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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