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은 곧 과제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강의가 하나씩 시작되면 될수록 과제도 점점 쌓여간다. 그중 절반 이상이 글 쓰는 과제다. 익명의 A 학우는 “글 쓰는 과제가 학기마다 있는데 너무 부담돼요. 강의 계획서에서 과제 칸에 체크만 되어 있어도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에요. 이번 학기는 또 어떻게 버텨야 할지. 누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라며 글쓰기 과제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A 학우처럼 대부분 학우는 글쓰기 과제에 두려움부터 느낀다. 쓴 한약을 들이켜는 것처럼 꾸역꾸역 의무감에 과제를 처리할 뿐이다. 이런 학우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이 우리 대학에 있다. 바로 교양융합대학 글쓰기센터에서 주관하는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 ‘글쓰기 돋움터’다.
- 글쓰기 돋움터에 대해 알려주세요
글쓰기 돋움터는 문장 교정, 글쓰기 개별 상담,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글쓰기 교육 연구를 담당하는 대학 기구다. 글쓰기 돋움터는 창조관 지하 1층에 있다. 학우들을 향해 문이 활짝 열려 있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학기 중 9시부터 6시까지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미리 예약하면 튜터와 1:1로 대면 상담을 30분~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튜터의 정체는 바로 우리 대학 국어교육과, 국어국문학과, 교양융합대학 교수들이다. 지난 학기 24명의 교수가 글쓰기 돋움터에서 학우들의 글을 보고 첨삭했다. 교수들은 전부 창의 글쓰기 강의를 맡고 있다. 교수에게 글 확인을 받는다고 해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자기소개서부터 이력서, 논문, 보고서, 심지어 공모전 글까지 모두 첨삭 받을 수 있다. 글쓰기 돋움터 이용은 내 글을 전문가에게 확인받고 배울 기회인 셈이다.
- 글쓰기 돋움터,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글쓰기 돋움터가 정말 좋은 기회이지만 신청 과정이 다소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경남대학교 E-class system(http://cyber.kyungnam.ac.kr)에 접속 후 글쓰기 돋움터 수강신청→상담 일정 확인(최소 3일 전 신청)→상담 신청(질의응답 난에 신청, 자료 업로드)→상담 접수 확인(일정에서 상담 확인)→상담 일정 조정(질의응답 답변 확인, 개별 연락 및 조정)→상담 참여(시간, 장소에 맞게 방문)→상담 종료(만족도 조사-설문지) 이와 같이 총 7가지 과정을 거쳐야 상담이 끝난다.
글쓰기 돋움터 튜터 중 한 명인 국어교육과 김은정 교수는 “복잡한 신청 과정을 개선하고자 많은 고민과 노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이고 확실히 도움이 되니까 반드시 이용하길 바랍니다.”라며 학우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더는 글쓰기 과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글쓰기 돋움터 이용으로 과제에 당당히 맞서며 두려움에 떨지 않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