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2929] SNS가 미치는 악영향
[톡톡 2929] SNS가 미치는 악영향
  • 원지현 기자
  • 승인 2024.06.12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시대에 휴대폰 없이 살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휴대폰을 분실한 적이 있는데 버스 시간, SNS, 지인 연락 등 어느 것도 볼 수도 받을 수도 없었다. 이 정도로 우리 삶에 근접해 있는 것이 바로 휴대폰이다. 하지만 휴대폰이 마냥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SNS에 인플루언서가 올린 사진 하나만 봐도 그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한 것처럼 보게 된다.

  그렇게 네모난 미디어 속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해하는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자신은 이런 차를 타고 이런 집에 사는데 SNS의 인플루언서들은 비싼 집과 차가 있는 것에 차이를 느끼고 나태해지는 것이다. 그러다 한번 실수하면 악플과 비난으로 자신과 같은 위치로 끌어내려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한다. 자신은 노력을 해 보지도 않으면서 상대방이 해오고 있는 노력은 의미가 없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질타한다.

  또한 SNS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사람들은 곧이곧대로 믿고 머릿속에 상기시킨다. 한 번이라도 의심해 보고 찾아보려는 의지만 있다면 잘못된 정보라고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다. 그저 편하게 짧은 영상 하나만 보면 내가 안 찾아도 누군가가 알아서 설명해 주니까 그런 것이다. 과도한 도파민 중독으로 긴 활자를 못 읽는 경우까지 일어난다.

  SNS는 현대 사회에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미디어이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SNS의 폐해가 기어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 지거나 타인과 의견을 나누는 행위들이 부족해진다. 결국 성인이 돼서도 ‘알고 있다’라는 개념이 그저 정보만 주워서 받아들이면 끝인 상태에 머무르는 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지식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SNS상에 글을 쓰며 전문가인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대로 된 전문성과 정확한 정보가 아닌데도 확신에 찬 말투로 정보를 퍼트리는 것이다. 애석하게 도 이런 정보는 받은 사람도 잘못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받아들여서 다시 다른 사람에게 연쇄적으로 퍼트린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이 궁금한 것, 자신의 몸 상태를 전문가에게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지 않는다. 인터넷상에서 커뮤니티,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물어보고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올바르지 않고 정확하지 않아도 논리적인 답변이 온다면 궁금증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딱 한 번의 궁금증만 해소된다면 굳이 정확한 정보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살아간다.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며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사람들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김지호(미디어영상학과·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 (경남대학교)
  • 대표전화 : (055)249-2929, 249-2945
  • 팩스 : 0505-999-211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은상
  • 명칭 : 경남대학보사
  • 제호 : 경남대학보
  • 발행일 : 1957-03-20
  • 발행인 : 박재규
  • 편집인 : 박재규
  • 경남대학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2024 경남대학보.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