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다면 HM(한마멘토)를 불러봐!
고민이 있다면 HM(한마멘토)를 불러봐!
  • 원지현 기자
  • 승인 2023.03.2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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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이 직접 상담하는 한마멘토 활동가
HM(한마)멘토 홍보 부스 활동 사진
HM(한마)멘토 홍보 부스 활동 사진                                                                        <출처: 대학생활문화원>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학업, 대인 관계, 진로 등의 영역에서 여러 가지 고민과 과제에 직면한다. 누군가의 조언을 필요로 하는 학우들을 위해 우리 대학 상담센터에서는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같은 또래에 고민을 겪는 학우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HM(한마멘토)’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고민 상담을 비롯해 대학 생활 적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HM(한마멘토)’와 ‘HM(한마멘토)활동가’에 대해 알아보자. / 대학부

 

  HM(한마멘토, 이하 HM) 활동가가 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우들의 멘토가 된다. 우리 대학 정보 안내뿐만 아니라 공부, 시험, 진로, 대인 관계 등 학우들이 겪는 여러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 활동을 한다. 이때 HM 활동가가 해결하기 힘든 문제의 경우 전문 상담가에게 연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멘토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우리 대학 대학생활문화원 상담센터 홈페이지에 HM 멘토링 신청에서 간단한 인적 사항과 상담이 필요한 분야, 희망 시간, 원하는 상담 도우미 이름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 HM(한마멘토) 소개

  HM은 일정한 상담 훈련 및 교육을 받은 후, 학우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생활 제반 영역에서 지지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우리 대학 학우들로 구성된다. 즉, 일정 기간 상담 교육을 거친 학우들이 조언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우들의 멘토가 되어준다. HM 활동가는 학기별로 한 번 1년에 총 두 번 모집한다. 1학기에 선발될 경우 3~6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2학기에 선발된 활동가는 9~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마멘토 프로그램은 크게 한마멘토 양성 교육과정과 한마멘토 활동가 과정으로 나뉜다. 먼저 양성 교육과정에서는 HM 활동가로 활동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필수 교육과정을 거친다. 교육은 총 12시간 동안 이뤄지며 한마멘토 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의사소통 방법, 대인관계 기술 등을 배운다. 이 교육의 장점은 다양한 학우들과 여러 체험을 통해 활동에 필요한 점들을 재밌게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양성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다면 간단한 면접 및 학과장 추천서 과정이 이뤄진다. 이에 모두 통과하면 발대식을 거친 후 HM 활동가로 활동하게 된다. 해당 활동에 참여를 원한다면 모집 기간에 맞춰 대학생활문화원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작성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 HM(한마멘토)의 활동과 혜택

  HM 활동가가 되면, 이름에 걸맞게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 활동가는 정해진 멘티와 여러 차례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교생활 적응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돕는다. 특히 우리 대학이 처음인 신입생 학우들을 대상으로 과제 작성법, 시험 준비법, 대인 관계 문제 등 전반적인 대학 생활 안내도 담당한다. 또, 학기 중에 학내 곳곳에서 상담센터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부스에서는 상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니 관심 있는 학우들은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듯 HM 활동가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학우들의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들어주고 이를 함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심리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양성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HM 활동가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12점의 비교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으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솔리언 또래 상담 프로그램 수료증도 발급된다. 또한, HM 활동가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게 되므로 이후 면접을 통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활동가 프로그램 역시 큰 혜택이 존재한다. 우선 활동가들에게 총장 명의 임명장이 발급된다. 이후 한 학기 동안 활동을 끝내게 되면 활동 장학금 35만 원이 지급되기도 한다. 또한, 활동 중 여러 차례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 사례 지도 및 피드백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더불어 다양한 학우들과 만나며 의사소통 기술 및 인간관계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도 가져온다. 특히 상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우라면 활동가 프로그램에 지원해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대학생활문화원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작성 후 이메일을 보내거나 창조관 1층에 위치한 상담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HM(한마)멘토 양성 교육 과정
HM(한마)멘토 양성 교육 과정                                                                               <출처: 대학생활문화원>

 

# HM(한마멘토) 활동가의 생생한 후기

  대학생활문화원 상담센터는 매 학기 HM 활동가를 양성하여 우리 대학 학우들이 겪는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 제반 영역에서 지지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다양한 학과의 총 18명의 학우가 활동가로 활약하는 중이다. HM에 대해 좀 더 생생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2022학년도 2학기 멘토 활동을 마친 한 학우를 만나보았다.

  “상담 분야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지식이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쉽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어렵지 않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어요.” 학우는 활동가 프로그램에 앞서 이수한 교육과정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학우들과 조를 만들어 대화 기법을 연습해 보기도 하고, 직접 심리 검사를 받아보는 등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즐거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늘 긴장되지만, 믿고 속마음을 털어 놓아주는 멘티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에 임했어요.” HM 활동 중 느낀 점으로 뿌듯함과 동기 부여를 뽑았다. 또, 전문 상담사와 진행한 슈퍼 비전이 멘토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활동 전에는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었는데, 홍보 부스 활동을 하며 지나가는 학우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기도 하면서 좀 더 적극적인 성격이 된 것 같아요.” 학우는 홍보 부스 활동을 하면서 느낀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학과 선·후배 및 동기와 함께 멘토로 활동하며 친해질 수 있었던 점도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HM 활동가를 통해 여러 학과의 학우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활동들을 회고하기도 했다.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학교 적응이나 일상 속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마주치는 경우가 생긴다. HM 활동가는 그런 학우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멘토링으로 상대에게 주는 조력에 더불어 의사소통과 대인 관계 측면에서 한마멘토 스스로가 많은 발전을 이루기도 한다. 단순한 스펙 쌓기에 질렸다면 뿌듯함과 자기 성장을 모두 도모할 수 있는 한마멘토 활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정지인ㆍ원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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