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지] 환경 보호의 첫걸음은 제로웨이스트 실천으로부터
[월영지] 환경 보호의 첫걸음은 제로웨이스트 실천으로부터
  • 정지인 기자
  • 승인 2023.03.1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배달과 택배 주문이 늘며,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도 증가하게 되었다. 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중심으로 폐기물 역대급 증가로 이어졌다. 심각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동참 중이다. 제로웨이스트 (Zero Waste)란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는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여러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S 백화점에서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전용 리필 용기에 구매 및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 리필 스테이션은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 용기 재사용을 장려해 과하게 배출되는 세탁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 대학도 친환경,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2월 16일 여러 기업 및 지자체센터와 함께 ‘제로웨이스트 캠퍼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캠퍼스 내 다회용 컵 사용 권장 및 다회 용기를 이용해 음식을 포장·배달하는 등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이번 달부터 학내 건물 6곳과 교내외 카페 2곳에 ‘다회용 컵 무인회수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SNS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에는 홍용채 시의원을 비롯해 마산합포구 환경미화과, 교방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45명이 교방동 분리배출일에 맞춰 야간 순찰을 시행했다. 더불어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 배출 안내문 배부, 거리 캠페인 등 여러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일반적으로 제로웨이스트라 하면 일회용품 줄이기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일회용품 줄이기 이외에도 일상 속에서 친환경 소비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실천은 음식 혹은 음료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다. 테이크아웃이나 음식 배달을 시킬 때, 플라스틱 식기 체크를 꺼 일회용 수저나 포크 사용을 줄이는 것 또한 이에 해당한다. 또, 매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로 대체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쓰는 물건 중 플라스틱 제품을 지양하고 재활용 가능한 물건으로 대체해 쓰는 방법도 있다. 재활용 가능한 천연 세정제와 같은 제로웨이스트 상품이나 업사이클(Upcycle) 제품을 경우 근처 제로웨이스트 샵을 방문하면 쉽게 구매가능하다.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 우리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나 하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가 아닌 ‘나부터 실천하자’ 는 마음이 중요하다. 한 명씩 플라스틱을 덜 소비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면 환경도 변화할 수 있다. 소소한 행동이 모여 쾌적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녹색 소비를 실천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 (경남대학교)
  • 대표전화 : (055)249-2929, 249-2945
  • 팩스 : 0505-999-211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은상
  • 명칭 : 경남대학보사
  • 제호 : 경남대학보
  • 발행일 : 1957-03-20
  • 발행인 : 박재규
  • 편집인 : 박재규
  • 경남대학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2024 경남대학보.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