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대동제, 만족도는 어떠한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대동제, 만족도는 어떠한가?
  • 정유정 기자
  • 승인 2022.10.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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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만족하였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업계 중 하나가 축제 산업이다. 축제의 특성상 많은 인원이 한 장소에 모여야 했기에 한동안 축제를 즐길 수는 없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방역 규제가 완화되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기 시작한 덕에, 축제를 그리워하던 이들은 즐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다시 돌아온 축제가 반가운 건 전국의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학도 2019년 이후로 3년이 지난 올해에 ‘2022 From the Heart 대동제’가 열렸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열린 축제인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최근 몇 달간 학우들의 주 관심사가 되어줬던 한마대동제, 실제 학우들은 어떻게 평가했을까. / 대학부

  한동안 우리 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 하 에타)에서는 축제 준비에 관련하여 끊임없는 논쟁이 일어났다. 초대 가수 라인업이 이전 축제들보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게시글이나 총학생회 측의 축제 공지가 늦는다는 등 불만을 내비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축제에 관한 불만과 보이콧(Boycott)을 표시하는 상황이 지속되었고, 결국 대동제와 총학생회에 관한 불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축제가 열렸다.

 

2022 대동제, 만족하십니까?

  여러 가지 논란 속에 시작된 대동제는 지난 5일 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었다. 오전과 오후에는 동아리를 비롯한 여러 단체나 개인이 준비한 체험 부스가 본관 앞 10·18 광장을 포함한 학내 곳곳에서 열렸다. 학우들은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체험을 원하는 부스로 찾아가 여러 즐길 거리를 즐기게 되었다. 오후 6시부터는 야시장이 열려 다양한 먹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시에 대운동장에서는 일정에 맞게 중앙동아리 공연을 포함하여 ‘한마 뮤직 어워드(HMA)가’ 열려 학우들의 숨겨진 끼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3일 동안 학우들은 축제를 통해 그동안 묵혀왔던 스트레스를 풀어내기도 하였다.

  그래서 경남대학보사는 3년 만에 다시 진행된 우리 대학 축제에 관한 만족도를 알아보고자 10월 6일 하루 간 부스를 통해 우리 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2022 대동제, 만족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약 150명의 학우가 설문에 응답해주었다. 답변은 5가지 만족도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으로 구성되었고, 축제에 대한 심층적인 생각을 알아보고자 추가적인 의견도 들어보았다.

  그 결과, 축제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을 선택한 학우가 23.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 21.75%, 매우 만족 20.01%, 불만족 7.83%, 매우 불만족 2.61%로 2022 대동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학우들이 많았다.

 

2022 대동제, 만족했어요!

  경남대학보사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대동제에 관한 학우들의 솔직하고 자세한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19년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진행되지 않았던 탓에 축제를 처음 즐겨보는 학우들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대학 생활을 누리지 못했던 20, 21 학번 학우들은 만족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첫 축제여서 너무 재미있고 볼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처음 즐기는 대동제여서 너무 재미있어요.' 등의 반응으로 첫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장에 열린 부스가 많은 덕분에 여러 가지 분야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어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야시장이나 낮 부스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팔아서 입이 즐거웠습니다.’ 등으로 다양한 부스 구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야시장을 해서 정말 축제 같았어요.’, ‘불꽃놀이가 너무 멋졌습니다.’, ‘다들 웃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아요.’, ‘동아리 공연이 체계적으로 짜여있어서 재밌어요.’ 등 학우들은 축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특히 돌발 상황에서도 유연했던 진행, 부스, 불꽃놀이, 야시장, 현장 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익명의 A 학우는 “에타 내에서는 매일같이 안 좋은 이야기만 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현장에 참여하니 전반적으로 좋아요.”라며 북적북적한 학내 분위기가 정겹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축제 기간 동안 우리 대학은 재학생 학우뿐만 아니라, 타 대학 학생이나 인근 주민을 비롯한 중·고등학생으로 북적였다.

 

2022 대동제, 이 점은 아쉬웠어요!

  그러나 같은 주제에 대해 불만족한 반응을 보인 학우들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초대 가수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옛날에 비해 초대 가수가 너무 별로입니다.’, ‘더 유명한 연예인을 초청하면 좋겠어요.’, ‘기대한 것에 비해 많이 달라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등 학우들은 타 대학에 비하여 초대 가수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축제를 즐겼던 학우는 이전에 비해 축소화된 축제의 모습에 실망감을 보이기도 하였다.

  다음으로는 ‘축제의 일정이나 부스의 정보가 더욱 상세하고 일찍 나오면 좋겠습니다.’, ‘축제하는지도 모르고 학교에 왔는데, 축제하고 있었어요.’, ‘공지가 너무 늦었어요.’로 축제에 대한 사전 공지가 늦었던 점과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부스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부스에 대한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와 같이 부스를 진행한 학우들의 경우에는 지원 없이 진행해야만 했던 점에 관해 아쉬움을 남겼다. ‘부스가 조금 더 많았으면 한다. 낮에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와 같이 앞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학우들과 달리 부스의 종류에 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올해 봄에 개최했던 벚꽃 축제와 디스코 페스타와의 차별성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그 외에도 ‘음식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강의 때문에 대동제를 즐길 수 없어요.’, ‘푸드트럭 자리 이동 공지가 이뤄지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다.’, ‘음식점 의자와 책상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등 다음 대동제에는 이와 같은 점이 개선되기를 바랐다. 대체로 초청 가수, 부스, 축제 공지와 홍보, 음식의 가격, 푸드트럭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설문 조사는 우리 대학 학우 모두가 참여하지 않았기에 전체의 의견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학우가 이번 축제에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 의미를 둘 만 하다. 결론적으로 3년 만에 이뤄진 우리 대학 대동제는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비록 축제에 대해 아쉬운 점도 몇몇 발견되었지만, 동기·선배·후배 할 것 없이 모두 하나 되어 행사에 참여하면서 대학 생활에 큰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점은 모두가 만족했을 것이다. 내년에 다가올 2023 대동제는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모든 학우가 즐길 수 있는 대기를 기대한다.

 

 

정유정·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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