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의 사용하지 않은 공간, 언제까지 방치만 하나요?
우리 대학의 사용하지 않은 공간, 언제까지 방치만 하나요?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05.3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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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방치된 한마관 1층 빈 공간
1년 넘게 방치된 한마관 1층 빈 공간

 

  “한마관에 빈 곳, 빈 동아리 방이 있는데 방치만 하나요? 조별 과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많은 학우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익명의 학우가 제보했다. 우리 대학 한마관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빈 곳, 빈 동아리 방이 있다. 이곳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한마관 1층, 학생 식당 안에 빈 곳 두 곳이 있다. 프랜차이즈 식당과 편의점을 운영했던 곳이다. 대학 측에 임대료를 지급하고 운영했지만, 활발히 운영되지 않아 가게 문을 닫았다. 두 공간은 1년 넘게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

  한마관 2층, 교직원 식당 옆에 택견 동아리 방이 있다. 현재 이 동아리는 활동하지 않고 문은 굳게 잠겨있다. 3층과 4층, 5층 또한 마찬가지다. 비어있는 동아리 방의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누구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제34대 탱탱볼 동아리 연합회 정예빈 회장(이하 정 회장)은 “현재 비어있는 동아리 방은 신규 동아리에 제공하고 있다. 5개 정도의 동아리 방이 남아 있는데, 이것도 신규 동아리에 제공해서 채울 예정이다.” 그녀는 많은 동아리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빈 동아리 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정 회장은 “사용할 수 있는 동아리 방은 관리하여 신규 동아리의 좋은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며 동아리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한마관은 ‘학생 회관’이다. ‘학생 회관’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다니며 활동하는 곳이다. 공강 시간이나 강의가 끝나고 한마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용하게 공부하거나 조별 과제를 할 공간은 부족하다.

  우리 대학 A 학우는 "강의 시간에 조별 과제가 있는데 과제를 하기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대부분 카페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에는 '노스터디 존(No Study Zone)'이 생기면서 조별 과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졌어요."라며 조별 과제를 할 때에 힘듦을 토로했다. 우리 대학 B 학우는 "1년 넘게 방치된 한마관의 빈 곳은 다니면서 보기에 좋지는 않아요. 입시철 되면 고등학생들도 오는데 빈 곳은 학우들이 사용하는 곳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대학 도서관과 강의실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시험 기간이 아니면 24시간 개방하지 않고 많은 학우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다. 동아리 방은 신규 동아리로 채워진다. 그러나 빈 곳은 여전히 방치된다. 그곳을 학우들이 편하게 쉬거나 조별 과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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