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아고라] 발로 뛰는 시의원 -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한마 아고라] 발로 뛰는 시의원 - 현장에서 답을 찾다!
  • 언론출판원
  • 승인 2022.09.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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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러운 모교인 경남대학교를 졸업한 지도 30년이 지난 현재 제가 재학생 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학보에 투고를 하게 된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과거 학창 생활과 학습 활동을 내 인생의 밑거름 삼아서 오늘도 역동적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저는 재학생 후배님들과 함께 인생살이의 공감대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저는 졸업 후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을 내 마음속의 꿈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그 꿈들을 주민들과 함께 이루고 싶었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눈에 보이는 지상의 변화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주민들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변화라야 그것이 진정한 변화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즉, 변화는 남들 것이 아닌 바로 우리의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장과 자유’, ‘경쟁과 평등’은 결코 동의어가 아니라 강자 군림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저는 낮은 자세로 시의원에 무모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삼시세판’의 도전과 역경 끝에 지난 6월에 실시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영광스럽게도 창원시의회 의원 당선증을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야말로 모든 것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의 결핍은 결국 인간을 오만하게 하고, 죄를 짓게 만들고, 벌을 받게 된다”는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이 영원한 진리처럼 가슴에 와닿은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때 건성건성 하던 제 모습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신발 끈을 다시 묶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발로 뛰는 시민의 대리인이 되자. 주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진정한 의미의 시의원이 되기 위한 실천의 시작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애정을 바칠 수 있는 도시가 진정 강한 도시가 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고, 시의원에 도전하여 성과를 이뤄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애정의 진실은 그것이 고백을 닮을 때 더욱 진실하게 된다는 이치는 실패를 통하여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4대 창원특례시 시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설렘을 안고 행복한 창원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창원 만들기에 미력한 힘이지만 최선의 노력하겠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다지면서 오늘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제게 주어진 역할을 발로 뛰면서 행하는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그 해답을 앞으로도 현장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홍용채(경영학과 졸업 동문, 창원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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