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보디 프로필 열풍이 불고 있다. ‘보디 프로필’이란 운동을 통해 만든 자신의 몸을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사진을 남기는 것을 뜻한다. 요즘은 SNS와 유튜브에서 보디 프로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보디 프로필을 준비하려 고강도 운동과 식단관리를 병행한다. 일정기간 동안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사진으로 남겨 추억한다. 새로운 본인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덕에 구미가 당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이 문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대부분의 보디 프로필은 단기간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짧은 시간 내에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혹독한 관리로 촬영 이후 부작용 및 후유증을 호소하는 후기가 늘었다. 실제로 보디 프로필을 준비한 우리 대학 학우는 이후 부작용을 겪었다. 학우는 이를 준비하는 3개월간 체지방량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닭가슴살, 고구마, 야채 중심의 저열량 식단으로 생활했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채소라도 특정 음식만 골라먹는다면, 영양 불균형을 겪기 쉽다. 이에 따라 탈모, 생리 불순 등의 후유증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확실한 동기부여다. 매년 많은 사람은 다이어트나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운동의 경우,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탓에 성공하지 못하고 그저 꿈으로만 남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정된 기간 내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기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심리적인 요소도 더해진다.
보디 프로필은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보디 프로필 열풍을 이끄는 데에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며 주장하기도 했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이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를 이끌었다. 인기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매년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기 위해 연 단위로 찍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다이어트 강박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사진 속 자기 모습과 이후의 모습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더 혹독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고, 심하면 거식증에 이르는 사례도 생겨났다. 만약 본인이 보디 프로필 촬영이나, 체중 감량을 계획한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4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두자. ▲무리한 운동하지 않기 ▲과도한 식단 조절은 금물 ▲몸무게에 집착하지 않기 ▲필수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다. 보디 프로필 촬영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몸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