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아고라] FUN! 삶의 희망을 만들어 가자!
[한마 아고라] FUN! 삶의 희망을 만들어 가자!
  • 언론출판원
  • 승인 2022.04.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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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여러분께 부족하나마 위 주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1993학번으로 사범대 유아교육 전공 후, 1997년 학과 행정조교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어서 어린이집 운영을 포함하여 20년을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행정 업무를 했습니다. 어린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초기 운영은 너무나 행복하고 사랑스럽게 잘 운영되었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예쁘게 제 등을 쓰다듬어 주던 아이들과 함께한 제 삶의 방식에 저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배움에 대한 열정 또한 남달라 애들과 함께하고자 웃음 치료사1급, 레크레이션1급, 밸리댄스, 창업지도사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 와중에 유럽 8개국 배낭여행을 다녀왔을 정도로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일에는 반드시 도전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어린이집의 행정 업무 과다와 학부모,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조금씩 힘겨워지고, 인구절벽으로 원아 감소 등 일에 대한 열정이 조금씩 식어감에 따라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2020년, 14년간 운영한 어린이집을 문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을 위한 내 삶의 비전을 새롭게 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지고 기술인과 기업인으로서의 삶을 위해 47세에 다시 학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컴퓨터공학과 3학년에 편입학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경험한 인문학적 소양과 새로 접한 ICT의 융합으로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에 저는 종사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에스에이티(SAT)를 설립하였습니다. 데이터를 전송하고,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만들어 지능화시키는 등 AI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 매력을 느끼며 또 한 번의 인생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창업 2년차를 맞이한 도전에 희열을 느낍니다. 또한 나의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더한층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생각해 보면, 도전 정신은 나이와는 무관합니다. 의지와 열정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인 듯합니다. 최근에는 기술 엘리트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제 꿈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 오늘의 나를 있게끔 한 것 같습니다. 위기는 여러 각도에서 나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언제나 도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록 사회, 정치, 경제, 문화 할 것 없이 전방위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지만, 이 또한 배움의 자세로 뭔가를 준비한다면 곧 행복한 기회를 누구나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최소은(유아교육과 졸업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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