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 뉴스] 조기 취업제도로 일과 학습을 동시에
[폰카 뉴스] 조기 취업제도로 일과 학습을 동시에
  • 정유정 기자
  • 승인 2022.03.0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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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우연히 찾아온 좋은 기회로 취업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아직 졸업하지 않아 이수할 학점이 남아있는데, 학업과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학우들은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기 전,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여러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해본다. 경험을 쌓기 위해 시작했지만, 운이 좋게도 합격을 받고 당장 출근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학업에 차질이 갈 수도 있단 생각으로 학우들이 둘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 대학은 관련 제도를 시행해 도움을 준다.

 


- 취업도, 학점도 동시에

  학우들은 안정적인 졸업을 위해 주어진 이수 학점을 채워야 한다. 이를 채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정된 시간에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면 된다. 우리 대학 학칙에도 강의 시간의 3분의 2 이상 출석한 학우는 모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시험 응시에 까다로운 제한을 두지 않아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시험을 보고, 성적에 따라 학점을 받는다. 그러나 조기 취업자 학우는 산업체에서의 업무로 출석이 힘든 경우가 많다. 자연스레 이는 잦은 결석으로 이어지니 시험을 치르기도 쉽지 않다. 캠퍼스 대신 직장을 거닐고, 공부보다 주어진 업무에 비중을 두어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조기 취업자 출석 대체 및 인정 처리제도’를 시행 중이다. 8차 학기 이후(건축학전공의 경우 10차 학기, 통상 4학년 2학기)의 졸업 예정자로서 산업체에 취업해 재직 증명서와 4대 사회보험 가입내역확인서 제출이 가능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사이버 강좌, 외부 실습과목(교생 실습, 산업체 현장 실습, 평생 교육사 실습)등을 제외한 오프라인 수강 강의가 속한다.


- 신청 시 유의해야 할 점

  출석 대체 및 성적 인정을 받는 과정은 어렵지 않다. 신청을 희망한다면 취업 후 2주 이내 ‘조기 취업자 출석 대체 인정 요청서’와 ‘조기 취업자 출석 대체 인정 신청 동의서’를 작성해 학사관리팀의 확인을 받으면 된다.

  이후 본인이 출석 대체 인정 대상자로 구분되었다면, 확인서를 발급하여 강의 담당 교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모든 신청 과정을 끝마친 이후에야 대체 이수 방법을 받을 수 있다. 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해당 주의 수업 내용을 자유롭게 습득한 뒤, 학습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중간에 일을 그만둘 경우를 고려하여 학기 말(6월 및 12월)에 재직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니 조심하자. 학기 말에 서류를 내지 않으면 출석 인정이 취소된다.

 

  고학년이 되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대외활동을 하거나, 자격증을 준비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스펙을 쌓는다. 실제 산업체에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조기취업제도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일과 학업 둘 다 놓치지 않고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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