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지] 2022년을 맞이하며
[월영지] 2022년을 맞이하며
  • 정주희 기자
  • 승인 2022.01.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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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이하기 전, 지난 12월은 새해를 맞이할 준비로 바빴다. 나는 1년 중 12월을 제일 좋아한다. 그 이유는 크리스마스와 겨울로 인해 특유의 ‘연말 분위기’가 나기 때문이다. 12월이 되면 거리가 형형색색의 빛들로 인해 반짝거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내가 12월을 좋아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그건 바로 매년 연말이 되면 습관처럼 하는 ‘연말 정리’ 때문이다. 연말 정리란 내가 지칭한 말로 2022년을 준비하는 활동을 말한다. 연말 정리는 3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는 다이어리와 일기장 살펴보기다. 내가 1년 동안 꾸준히 써왔던 다이어리와 일기를 보며 1년을 정리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 정리한 1년 중 나의 부족했던 점, 단점 등을 써본다. 내가 무언가를 목표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이루기 힘들었을 때,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내년 버킷리스트를 세운다. 이는 한 해가 가면 갈수록 더 나아질 나를 위한 활동이다.

  나는 연말 정리를 위해 연말이 되면 일주일 정도는 약속을 잡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장소는 카페나 공원, 집 어디든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곳이면 된다. 2022년에는 코로나19의 종식 조짐이 보일 것 같아서 코로나19와 관계없이 목표를 세웠다. 매번 하는 연말 정리지만 계획할 때마다 즐겁다. 목표를 이루고 더 나아질 나를 생각하며 세우는 계획은 목표 달성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의 해가 밝았다. 새로 시작된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이다. “임인”은 육십갑자 중에 39번째에 해당한다. 임은 ‘검은’, 인은 ‘호랑이’라는 뜻을 지니며, 합쳐서 검은 호랑이띠 해라는 뜻이다. 검은 호랑이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열정적이고 큰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22년 1월 1일,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진행하던 해돋이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었다. 해돋이 행사는 취소되었으나 사람들은 각자만의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했을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2021년에 작성했던 나의 버킷리스트를 보니 7개 중 5개를 이뤘다. 나머지 2개는 코로나19로 인해 이행되지 못한 버킷리스트였다. 코로나19 상황에 이루지 못한 걸 제외하면 다 완료했으니, 2021년은 잘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당신의 2021년은 어땠는가? 집단 모임과 해외여행의 제약으로 아쉬움이 컸던 해인가? 아니면 비대면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해인가? 어떻든 좋다. 뭐가 어찌 되었든 2021년은 지나갔고, 2022년이 시작됐다. 자신이 이룬 게 하나 없더라도 과거에 얽매여있지 말고 다시 시작해서 이뤄내면 된다.

  2022년은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전국 동시 지방 선거까지 두 차례의 큰 선거가 있는 해다. 또, 코로나19 종식을 판가름낼 만한 시점에 있다.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2022년, 모두가 검은 호랑이처럼 야망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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