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한반도 국제포럼 개최
독일서, 한반도 국제포럼 개최
  • 성민석 기자
  • 승인 2018.10.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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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주최,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진행돼
‘2018 한반도 국제포럼(Korea Global Forum) 베를린 한반도 포럼’ 개최
‘2018 한반도 국제포럼(Korea Global Forum) 베를린 한반도 포럼’ 개최

 

  지난 2일,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통일부가 주최하고 우리 대학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대학원대학교 그리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8 한반도 국제포럼(Korea Global Forum) 베를린 한반도 포럼’이 개최됐다.

2018 한반도 국제포럼 여섯 번째 행사인 독일 회의에서 극동문제연구소 이관세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한 사이의 대화와 접촉, 교류·협력은 한반도 평화의 근본”이라며 “분단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통합을 모색하는 것이 독일 통일에서 배워야만 하는 교훈”이라고 전했다.

  이 소장은 ‘북한이 독자적 핵·미사일 개발이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이 독일과 다른 한반도의 큰 어려움’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 북미 관계 개선을 선순환시키는 창의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축사에서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는 “통일을 이룩한 독일 사회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안고 있는 통합의 과제들을 순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여전히 숙제를 안고 있는 한반도에 큰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작년 7월, 이곳 베를린에 방문해 발표한 베를린 구상이 지금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 및 미북 정상이 합의하고,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실현해 간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비핵화 동력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추동하고, 연내 종전 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켜 미북 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는 노르베르트 바스(Norbert Baas) 전 주한 독일대사를 비롯해 이은정·한네스 모슬러(Hannes Mosler) 베를린자유대학 교수, 발바흐(Eric Ballbach) 독일 국제 정치·안보연구소(SWP) 연구원, 베른 베르거(Bernt Berger) 독일 외교협회 선임연구위원, 토머스 마이어(Thomas Meyer) 전 도르트문트공과대학 교수, 에릭 헌(Erich Hahn) 전 동독사회과학원 마르크스·레닌주의철학연구소 소장, 데트레프 퀸(Detlef Kuehn) 전 전독문제연구소 소장 등 독일 내 동서독 통일 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외에 이관세 소장, 박명규 서울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김동엽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등 베를린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 독일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 현지 교민 포함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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