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물품을 대량 구매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물품의 사용 횟수는 줄어들고 기억 속에서 잊히기 마련이다. 한순간 쓰였던 물건이 곧 쓸모없는 짐으로 전락해버린다. 반복되는 행동으로 짐은 산더미처럼 쌓이며 생활 공간은 점차 적어진다. 결국 짐 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불편한 지경까지 도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함과 간결함이 더해진 ‘미니멀리즘’이 생겨났다. ‘미니멀리즘’이 무엇이며 우리 삶 속에 ‘미니멀리즘’이 불러오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미니멀리즘’이란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아주 적은, 최소의’라는 뜻의 ‘미니멀(Minimal)’과 ‘주의’라는 뜻을 가진 ‘이즘(Ism)’이 합쳐진 단어다. 이는 1960년대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과 후를 아울러 시각 예술 분야에서 점차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 음악, 건축, 패션, 철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1960년에 본격화됐던 미니멀리즘은 현재 우리 삶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삶 속에 미니멀리즘이 도입된 후, 식사 미니멀리즘, 소비 미니멀리즘,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포함한 다양한 미니멀리즘이 생겨났다. 먼저 식사 미니멀리즘은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몸속 부담이 적은 간소한 음식을 차려 먹는 식습관을 뜻한다. 다음으로 소비 미니멀리즘은 필요한 물건만 남겨두고 가능한 한 적게 소유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형태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SNS 계정, 스마트폰, 노트북에 저장된 파일과 앱을 최소화하고 IT 기기 사용을 줄이는 형태를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라 말한다. 현재 단순함과 간결함이 더해진 미니멀리즘을 통해 효과를 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 ‘미니멀리즘’의 효과
생활 속 미니멀리즘을 실천해 효과를 누린 기업가들이 있다. 한동안 ‘애플’의 기업을 이끌던 스티브 잡스와 현대인이 자주 이용하는 SNS인 ‘페이스북(Facebook)’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가 그 예다. 스티브 잡스는 옛 문서와 오래된 장비를 과감하게 버렸고, 마크 저커버그는 편안한 옷만 입는다.
스티브 잡스는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마크 저커버그는 편안한 옷을 입음으로써 다른 일에 신경 쓸 시간보다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려 노력했다. 이로써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변화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IT 발전에 이바지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혼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세상 모든 사람에게 도움 주어야겠다 생각했다. 이로써 먼 곳에서도 연락하며 지낼 수 있는 수단을 만들었다. 이 둘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많은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미니멀리즘을 통해 소비가 줄었고 쾌활한 삶을 얻었다는 사례가 많다. 잉여 비용으로 경제 활동을 시도해 호황을 누렸고 자신만의 시간이 증가하다 보니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우리 대학 학우도 미니멀리즘 실천으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