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직면한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현재 직면한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 정주희 기자
  • 승인 2021.05.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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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5주년 기념 학내 언론 3사(경남대학보사, 교육방송국, 경남타임즈사)-박재규 총장 합동 인터뷰
개교 75주년을 기념하는 학내 언론 3사 학생 대표단과 박재규 총장과의 합동 인터뷰가 2021년 5월 20일 오후 2시에 총장실에서 있었다.
개교 75주년을 기념하는 학내 언론 3사 학생 대표단과 박재규 총장과의 합동 인터뷰가 2021년 5월 20일 오후 2시에 총장실에서 있었다.

 

● 일 시: 2021년 5월 20일 오후 2시
● 장 소: 총장실
● 참석자: 언론출판원장 정은상
              경남타임즈사 간사 한학선
              언론출판원 행정지원팀장 강종오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정주희
              교육방송국 실무국장 이수현
              경남타임즈사 편집국장 옥주원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2021년 올해로 우리 대학이 개교 7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경남대 학보 창간 64주년, 교육방송국 개국 44주년, 경남 타임즈 창간 44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합니다. 대학과 언론 3사의 뜻깊은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언론 3사 합동 인터뷰를 기획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는 신입생 관련 소식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Q. 작년부터 입학 자원에 비해 대학 정원이 남아도는 ‘대입 역전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급감하는 학령인구 감소에 맞춰 대학별 정원 감축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도 입시 경쟁률이 점점 낮아지고 지원하는 입시생 상당수가 줄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위기에 직면한 대학이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는 만큼 우리 대학도 정원 미달 사태에 관한 대책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총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A. 현재 지방대학들이 겪고 있는 신입생 미충원 사태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부족과 수험생들의 수도권 대학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큰 폭의 입학정원 감축과 학과구조조정은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고 취업에 유리한 4차 산업 및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신설하고, 보건 및 공공인 재양성 중심의 학과 개편 등 대대적인 교육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공과대학에서 AI·SW 융합대학을 특성화하고, 제약공학과와 보건의료 정보학과 등을 신설하게 됩니다.

  매년 우리 대학의 지원 및 등록자 중 약 70%를 차지하는 경남 지역 인재들의 타 지역으로 유출을 최소화하고, 본교에 진학한 후 지역사회의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지자체와 도내 기업, 교육기관의 협력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전공 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높이고, 신입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설명회도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대학의 경쟁력 및 발전상을 수시로 전달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대학 교육 강자로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Q. 21학번 신입생들이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경남 내 코로나 감염 지속으로 인해 블랜디드 강의 방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1학번 신입생들을 포함해 제대로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 20학번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슬기롭고 행복한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한마인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의 일상적인 삶뿐만 아니라 대학 교육 또한 많은 영향과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기대하고 경험해 왔던 OT, MT, 개강 파티, 체육 대회, 현장 탐방 및 견학 등 대부분의 대면 행사들은 거의 진행되지 못했으며, 심지어 교실 수업도 많은 부분이 원격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매우 불행하고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더 유리한 측면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교육 방법뿐만 아니라 직장 업무 및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비대면 방식이 폭넓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대학 생활을 시작한 우리 1·2학년 학생들은 비대면 상황을 잘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 누구보다도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기반으로 모든 학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협업 학습 및 문제 해결능력을 잘 키운다면 학생 여러분들 앞날에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정주희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정주희

 

  Q. 코로나19로 인해 2020학년도 모든 학사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습니다. 2021학년도에도 확산 우려와 함께 우리 경남 지역에도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총장님을 비롯해 한마 가족 모두가 코로나19 사태 예방과 방역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에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장님의 전반적인 견해와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A. 우리 대학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수업 운영 방법을 대면 수업과 블랜디드 혼용수업, 원격 수업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우리 대학생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코로나 감염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 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었지만 우리 대학교의 학생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행히도 감염 학생들이 회복하여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이제는 위드 코로나 (With Corona)시대입니다. 코로나 방역 노하우를 잘 활용하여 안전하고 모범적인 방역 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지침인 현황 소식을 학내 메일을 통해 수시로 알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생 여러분들을 포함한 대학의 전 구성원의 방역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모범이 되어주길 당부합니다.

  Q.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현재 청년 취업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취업의 문턱은 더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우리 대학에서 여러 사업으로 학생들의 사회 진출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1세기형 대학을 추구하며 힘 써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대학 역시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우리 대학의 방안과 방향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아울러 학내 취업과 관련하여 좋은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A.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아직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대학 졸업생의 취업도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특히 기업의 어려움으로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기간 일자리 취업 등 취업의 질이 우려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 일자리는 축소되고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사회와 기술변화에 따라 새롭게 창출되는 양질의 일자리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도록 대학 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경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인 USG공유대학에서 우리 대학은 ‘스마트 제조ICT’ 분야 중심대학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주력산업인 기계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과 운영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대학에서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 지원의 ‘챌린저혁신선도대학사업’ 운영을 통해 AI,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 경제와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현재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코로나 극복 이후 경제 상황도 호전될 것입니다. 그 때를 대비해서 학생 스스로 학교의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현장실습을 한 가지 예로 들자면, 우리 대학 학생들은 졸업 전 현장실습 참여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현장실습 참여는 자신의 전공 분야와 직접 관계되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직무 중심의 현장 교육을 받기에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경험입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약 10% 이상 취업률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타임즈사 편집국장 옥주원
경남타임즈사 편집국장 옥주원

 

  Q.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대학에서는 경사스러운 소식이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시행한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우리 대학 사범대가 우수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 LINC+ 사업단에서도 창원시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또한 기업 맞춤형 첨단기술 인력양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창원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서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궁금합니다.

  A.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대학의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의 전략적 특성화를 통해 미래형 창의인재양성체제 구축을 위한 사업입니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한마 가족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사범대학이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고, 지자체 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에도 선정되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쾌거를 이룩한 한마 가족들의 노력에 감사와 축하를 보내는 바입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대학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교육 방법 및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의 질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첨단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있으며, 가상현실(VR)교육이나 AI기반 맞춤형 교육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학생 성공과 지역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목표로, 향후 5년 간 총 1,000억 원의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Q. 경남대학보가 전자 학보로 바뀌고, 교직원들에게 전체 메일로 발송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 학보로 체계가 구축되어 4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보사는 우리 대학과 학생의 중간 다리 역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런 학보사뿐만 아니라 방송국, 경남타임즈사를 포함한 언론 3사에 대해 총장님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합니다.

  A. 우선 경남대학보 창간 64주년, 경남타임즈 창간 44주년과 교육방송국 개국 44주년을 축하드리고, 오늘을 맞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애써준 대학 관계자 및 학생 기자·국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합니다.

  경남대학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위상에 걸맞게 이제 명실상부하게 전자신문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신세대 대학생들의 정보 욕구와 정보 접근방법에 있어서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봅니다.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에 대학의 학보는 대학 커뮤니티에 대한 저널리즘 기능 유지와 교육훈련의 기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보는 21세기에도 전통적인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해낼 뿐만 아니라, 대학 커뮤니티에도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남타임즈는 계간지로 연 4회 발행하며, 매회 1,000부를 인쇄해서 학내는 물론, 경남소재 중·고교, 전국대학 및 해외 자매대학으로 발송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생 기자들이 작성하는 경남타임즈의 기사를 우리 재학생들이 읽고서 쉽게 이해할 정도의 영어 문장력으로 알차게 내용들을 준비해 주길 바랍니다. 장기적으로는 경남타임즈도 학보처럼 전자저널화로 탈바꿈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방송국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팀워크가 잘 갖춰져 있어서 방송국원들끼리의 단합이 잘 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입 국원 충원 수에서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방송국이 아날로그 시설 체제로 아직까지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Q. 남북한 간에 평화 정착을 위한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을 한지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남북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순간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으나, 현재 남북 그리고 북미 대화는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북한이 반사회주의 투쟁을 강조하며 내부 단속과 대외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오랜 세월 동안 남북 관계에 대해 헌신해 오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대학은 통일과 관련된 일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 통일부 장관으로서 현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및 남북한 통일에 대한 총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통일 미래를 위해 젊은 청년이 가져야 할 통일 의식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북한이 국가 핵 무력의 완성을 선언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었던 2017년의 위기는 북한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완화되어 한 해 동안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또한, 2018년 6월과 2019년 2월과 6월에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나름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커다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뒤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북미 간의 교섭이 교착되면서 안타깝게도 북미 관계는 물론 남북 관계도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그 사이 미국에서는 공화당의 트럼프 정권에서 민주당의 바이든 정권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5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은 인내심을 가지고 외교적 교섭을 통한 북핵 문제의 해결의 필요성을 북한에 촉구하고 이를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냉전 구조 해체를 위해서는 남북, 북미, 미중이라는 세 가지 톱니바퀴 축이 선순환되도록 북한도 남북 및 북미 관계를 긴장으로 몰아가지 말고 문제해결의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통일이 언제 어떻게 올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여러분 같은 청년세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여러분들의 현재는 물론 미래 생활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통일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고 기성세대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해가야 합니다. 저는 한국, 나아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여러분들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Q.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현재 미얀마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건 민주항쟁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현재 민주화 운동의 전개를 보면서 과거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 대학이 속해 있는 마산은 그동안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버팀목 역할을 해왔습니다.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을 토대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총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A.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은 정의롭지 못한 통치 세력에 저항하여 새로운 민주주의 사회를 이룩한 국민들의 정신이 관철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우리 대학과 우리 대학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오늘의 여러분들은 잘 기억하고 또 기념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 열사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듯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또 다른 시대적 사명과 과제가 있다고 봅니다.

  군사 쿠테타에 대한 반대와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존경과 지지의 응원을 보냅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미얀마 국민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길 바랍니다.

교육방송국 실무국장 이수현
교육방송국 실무국장 이수현

 

  Q. 우리 대학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0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학위 과정 인증대학과 더불어 어학연수 과정도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결과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교류 선도대학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지원책과 교육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으로 인해 내국인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A. 본교는 2017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유학생 유치와 관리에 있어서 자타공인 지역 최우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내국인 학생은 물론 유학생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본교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본교 기숙사 한 동을 격리 장소로 운영하고 유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 쏟고 있으며, 지자체와 연계하여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의 빠른 캠퍼스 적응을 돕기 위해 기존의 1:1 글로벌버디나 문화체험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유학생 특별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강좌, 정보화교육, SNS 제작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학생이 많은 학과의 교수진은 CBI(Content-Based Instruction) 기반 전공 교육을 통해 유학생들의 학과 적응을 밀착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학생들과 내국인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가운데서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온라인 1:1 필리핀 영어 연수, 온라인 일본 문화 연수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과 외교부 및 교육부 지침을 시시각각 확인하며 기존의 교환학생, 해외연수, 학과별 해외파견 프로그램, 자매대학 초청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대학의 전략과제인 ‘글로벌 상생 네트워크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Q. 오랜 시간 동안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학 학우와 교직원 등 한마 가족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A. 전국적으로 우리나라 대학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요즘입니다. 특히, 지방 사학이 안고 있는 문제는 수도권 대학이나, 국립대학이 체감하는 그것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대학 교육의 일상도 상당한 어려움과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대면·비대면 강의와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위드 코로나(with Corona-19)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이브리드 교육은 오늘날 대학교육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대학 교육 강자로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대학은 한반도 평화·통일교육과 연구의 중추로서 통일부 「영남권역 지역통일 교육센터」로 선정되었고,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도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이나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가 하면,「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및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낳고 있습니다. 이 모두는 팬데믹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대학 한마인들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참으로 뜻깊은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학문 영역별 사회 수요에 따라 학과나 학부 등 교육 조직은 대폭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육 방법도 바꾸고, 교육 환경도 첨단화해야 할 것이며, 현재 직면한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마 가족 여러분!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대학 교육의 상황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한마 가족 모두 일심 단결하여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3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이 지역 최고의 대학인(大學人)으로서 높은 긍지와 자부심으로 미래를 개척해 갑시다. 다시 한번 언론 3사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리: 경남대학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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