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칼럼]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예술환경과 적응
[교직원 칼럼]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예술환경과 적응
  • 언론출판원
  • 승인 2020.11.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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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여러 분야에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산업에 있어 백화점, 면세점 등 전통적으로 우위에 있던 것들이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온라인으로의 대대적 사업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미술품 거래를 하는 갤러리의 역할이 축소되고 온라인으로 판매 및 대여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늘어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가격 오픈을 싫어하는 미술품의 특성상 고가미술품 이외의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더욱 확장되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공연분야에서는 ‘셧다운’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공연 취소 및 축소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생활이 힘들어진 예술가들이 더욱 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화예술진흥원에서 온라인 기반의 예술 창작물을 지원하는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가로서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적응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첫 번째로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에 따른 관련 프로그램 습득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현재 예술관련 다수의 청년디지털 일자리를 보면 앱 개발에 관련된 일자리가 상당히 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와 연계된 취업계획을 위해 앱 개발 프로그램 및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두 번째로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맞는 다양한 자기 개발이다. 오늘날 정보는 그 양이나 질적인 부분에 있어 상당부분 tv에서 유튜브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촬영, 편집, 기획 등 다양한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관련 업계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융복합적 사고방식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예술 관련 교육 사업 역시도 새로운 흐름의 대세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질 것임으로 영상 컨텐츠와 교재 개발에 있어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오늘날 예술계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새로운 도전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위기를 기회로 삼고 새롭고 힘찬 도전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민병권(미술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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