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진종오를 꿈꾸며-체육 특기생 사격부 주현지 학우를 만나다
제2의 진종오를 꿈꾸며-체육 특기생 사격부 주현지 학우를 만나다
  • 성유진 기자
  • 승인 2018.05.1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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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지(체육교육과·4)
주현지(체육교육과·4)

 “고등학생 때부터 우리 대학 입학을 꿈꿔왔어요. 우리 대학 사격부가 유명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감독님도 굉장히 인품이 좋으신 분인 걸 알고 있었거든요. 팀 분위기도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결정적으로 나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현지 학우(이하 주 학우)는 우리 대학 재학생이라는 사실을 굉장히 뿌듯해했다. 특히나 경쟁률이 높은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것은 주 학우에게 굉장한 메리트가 되었다.

  체육 특기생 전형 입학 과정은 일반 전형과는 달랐다. 수상 경력과 개인 성적을 보는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특기자 전형이기 때문에 입학이 더 순조롭거나 쉬운 건 결코 아니었다.

  입학 후에도 일반 학우와 다른 대학 생활이 시작되었다. 강의를 마친 후 바로 훈련을 가야만했다. 저녁까지 훈련이 이어지고 나면 몸은 녹초가 되었다. 3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시합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시합 기간 일주일 전에는 학교를 가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체육 특기생들에 대한 제도가 바뀌어 시합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 “평범한 학생들은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부러워요. 저희는 시합장에도 책을 들고 가서 공부를 해야 해요. 그래야만 학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범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꼭 거쳐야만 하는 교생 실습. 체육 특기생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작년, 의신여자중학교에 교생 실습을 다녀온 주 학우는 훈련장을 벗어나 중학교로 향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인생에서 다시는 겪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수업도 많이 진행하게 해 주셔서 저한테도 큰 공부가 되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요. 지금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학년이 바라본 사격부의 분위기는 어떨까. “보통 사격부라고 하면 군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대학보다 군기 잡는 건 없어요.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들도 다 싹싹하고 열심히 해요. 인원은 24명인데,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예요.” 현재 사격부는 24명, 다른 대학 사격부보다 종목이 다양해 인원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 훈련장은 창원사격장과 대구사격장에서 이뤄진다.

  우리나라의 대표 선수인 진종오를 낳고, 현직 선수들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학우들에게는 큰 관심을 얻지 못한다. 주 학우 또한 그 점을 지적했다. “응원이 있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우리 대학의 이름을 걸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주 학우는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고 한다. 평범한 대답이지만, 이 문장 속에는 그녀의 수많은 땀방울이 숨어있다. 오늘도 꿋꿋이 훈련장을 가는 그녀와, 수많은 체육 특기생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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