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이모티콘
세상에 하나뿐인 이모티콘
  • 강화영 기자
  • 승인 2020.09.0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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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카카오톡에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오로지 이모티콘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하다. 보기만 해도 웃음 나는 표정과 요란하게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대화의 재미를 불어넣어 준다. 이렇게 이용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사업이 성장하였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표정이 담기거나 움직이는 이모티콘 등으로 대화 시에 종종 이용한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최근에는 나만의 이모티콘을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내 개성이 담긴 이모티콘 제작에 대해서 살펴보자.

  이모티콘이란 ‘감정’을 의미하는 영어 ‘emotion’과 ‘유사 기호’를 의미하는 ‘icon’을 합쳐서 만들어진 말이다. 온라인으로 표현하기 힘든 표정을 전달할 수 있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모티콘 사용이 잦아지면서 단순히 만들어진 것만 사용하지 않고 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가 생기고 기술 없이도 누구나 이모티콘 작가 도전이 가능해졌다. 카카오톡 계정만 있으면 제작 가능하다. 또한 내 이모티콘이 출시되면 부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꿀팁도 가진다.

  캐릭터, 웹툰, 웃긴 짤 등 장르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제작 가능한 이모티콘은 멈춰있는 버전, 움직이는 버전, 큰 버전으로 총 3가지다. 버전마다 이미지 용량과 사이즈가 규격화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또한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3가지 버전 중 가장 고난도다. 그래서 처음엔 멈춰있는 버전부터 도전하는 것이 낫다. 하지만 제작한다고 해서 다 상품화할 수 없다. 사안을 제작하면 카카오 측의 심사 결과를 대기해야 한다. 카카오 전문 심사단들이 공정하게 진행하여 심사 시간이 2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된다. 그 이후 결과는 제안 승인과 미승인으로 나뉜다. 제안이 승인되면 상품화와 출시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모티콘으로 적절하지 않거나, 상품성이 부족하면 미승인 되어 제작할 수 없다.

  무작정 만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무작정 만들다 보면 엉뚱한 이모티콘이 만들어져 미승인 될 가능성이 크다.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과 표정, 상황을 잘 관찰하여 제작해야 한다. 우리가 표현하는 기쁨, 분노, 슬픔 등과 같은 감정들을 한 번 그려보는 걸 추천한다. 혹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카카오톡에서 출시된 이모티콘을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이모티콘에 대한 정보를 담아 출시된 책과 제작에 관련된 앱이 있다. 필요하다면 책과 앱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작 미승인이 되어도 너무 낙담하지 말자. 실패한 것을 기회로 삼아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거나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싶은 학우에게 제작을 추천한다. 내가 만든 이모티콘을 다른 사람도 같이 사용하면 보람과 뿌듯함은 배가 된다.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 대화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덩달아 판매까지 가능하니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즐거움과 보람이 두 배가 되는 이모티콘 작가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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