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서 문화인이 되어보자
창원시에서 문화인이 되어보자
  • 추수민 기자
  • 승인 2020.08.20 15: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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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도서관 행사를 통해 알찬 시간을 보내는 방법
 2020 지혜의 방 감성 인문학 특강 / 출처: 경상남도교육청 창의인재과

 

 블라인드 데이트 북 전시 / 출처: 마산도서관 지혜의 바다

 

  벌써 방학의 끝이 보인다. 방학을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한 학우들만의 계획이 있을 것이다. 계획대로 방학을 보낸 학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우도 존재한다. 어쩐지 내 방학을 낭비했다는 기분이 든다면 창원시 도서관 행사를 주목하자. 책이나 도서관 행사를 좋아하는 학우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인문학 특강, 공모전부터 전시 등 각종 문화행사를 알아본다. ‘도서관 행사라서 너무 지루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접어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문화부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책에는 역사와 유익한 정보, 존경하는 사람의 성공비법이 담겼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책이 설 자리가 좁아졌다. 도서관 입지도 좁아졌으나, 그에 발맞추어 발전 중이다. 도서 대납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각종 문화행사를 도서관과 결부시킨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고전적인 틀에서 벗어나 활동을 즐기는 전시회나 특강을 열기도 한다. 창원시도 소속된 도서관을 통해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인문학 특강을 비롯한 각종 강연도 준비되었다.


* 생각이 자라는 도서 강연

  경상남도교육청 제2청사 1층에 위치한 북카페 ‘지혜의 방’에서 <2020 지혜의 방 감성 인문학> 특강을 한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1시간 30분간 특강이 진행된다. 12월까지 기획되어 있으며, 9월 특강만 예외로 금요일에 진행된다. 주제는 감성 따라 떠나는 인문학 여행이다. 주제에 알맞게 1월부터 12월까지 기획된 강연 프로그램들은 ‘자연에 감사하다’, ‘예술에 감명하다’, ‘문학에 감흥하다’, ‘사람에 감동하다’를 테마로 한다. 강연자도 나무 칼럼니스트부터 작가까지 다양한 직업군으로 선별해 강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앞으로 남은 8월부터 12월까지 강연의 테마는 문학과 사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1월 특강을 제외하고 6월 특강까지 취소되었기 때문에 관심 있는 학우는 방문 전 강연이 취소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에 <2020 창원의 책> 작가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작가의 책을 미리 읽어보고 직접 만나 강연을 듣는 시간이다. 강연 주제는 작가마다 다르며 원하는 강연을 사전 접수하면 들을 수 있다. 9월에 총 네 번 열린다. 9월 12일 토요일 창원 명곡 도서관에서 열리는 강연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진행되며 강사는 창원의 책 선정 도서 작가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도 열린다. 13일, 20일 일요일 진해도서관, 마산합포도서관에 서 강연이 열린다. 대상은 일반 시민이며, 강사는 창원의 책 후보 도서 작가이다. 26일 토요일 창원 성산도서관에서는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연은 8월 25일부터 사전 접수하고, 접수일에 강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참여 횟수 제한은 없으며, ID 하나당 한 명만 신청 가능하다.

 

* 책을 찾는 기쁨 블라인드 데이트 북

  키워드와 첫 문장으로 만나는 블라인드 데이트 북도 운영한다. 블라인드 데이트 북은 유럽의 도서관에서 유래 되었다. 괜찮은 책이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대출이 잘 안 되는 책을 소개하는 방법의 하나였다. 책의 제목이나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포장하고 그 위에 책의 분야나 키워드, 책 속 한 문장을 적어 도서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대출을 유도한다. 블라인드 데이트 북은 몇 년 전 출판사에서 실험적으로 시도를 했는데 주목을 끌었다. 이는 도서관과 서점에 시행되며 이용자들에게 책 발견의 기쁨을 주는 공통점을 가진다. 마산도서관 지혜의 바다 분관에서도 이러한 이벤트를 시행한다. 블라인드 도서는 매월 10권씩 전시된다.

  블라인드 데이트 북은 먼저 책을 선정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목적은 책을 발견하는 기쁨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요즘 유행하는 시대 흐름의 책을 선정해도 좋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책 중에서 독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을 선정해도 된다. 책 선정 후 책을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문장과 키워드를 정리한다. 지혜의 바다 분관에서 7월 시행한 책들도 문장과 키워드로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용섭 저자의 펭수의 시대는 #펭수 #신드롬 #트렌드 #시대변화 #2019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된 주인공은 누구일까? 등을 활용했다. 시간은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0:00~16:00에 진행되며 장소는 지혜의 바다 1층 전시 서가이다. 대출은 마지막 수요일에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료실 데스크로 책 반납이 이루어진다.

 

* 책 읽는 창원

  창원시에서는 ‘책 읽는 창원 사업’을 시행한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란 지역사회에서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토론 및 책과 관련된 문화행사를 펼치는 독서 운동 을 말한다.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처음 시작된 캠페인으로 창원시에도 ‘창원의 책’이라는 이름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었다.

  창원시 도서관 사업소에서는 <2020 창원의 책 독후감 전국공모전>을 시행한다. 공모 대상은 전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도서 및 원고 분량은 지정된 틀에 맞춰 작성하면 된다. 접수일은 9월 11일까지며, 접수는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직접 방문, 우편을 이용할 수 있다. 독후감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 도서관 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참고 가능하다.

 

  8월의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며 곧 서늘한 가을의 계절이 돌아온다. 가을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의 계절인데 요즈음 디지털시대가 됨으로써 독서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책과의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우리 지역에서도 책 관련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독서의 의미를 되새기자.

 

추수민·김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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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20-08-24 16:28:06
문화부 기사는 항상 알찬 부분이 많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샌가부터 소개글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ㅠ 그리고 사진이 흐려 홈페이지에서 보기엔 조금 불편함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ㅠ 여러 기사를 읽다보니 과거 문화부 기사와 현재의 문화부 기사를 저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기사의 문장력이 점점 좋아지고 문단의 연결이 매끄러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읽는데 불편함도 없고 부드럽게 읽히더라구요. 항상 기자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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