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 가져온 봄, 꽃테리어
내 집에 가져온 봄, 꽃테리어
  • 추수민 기자
  • 승인 2020.04.24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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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을 비롯한 온갖 꽃들이 피고 지는 봄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꽃구경하러 가고, 풍성하게 피어난 벚나무 아래에서 사진도 한 장 찍어본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들이닥친 올해 봄은 황망하게 지나가고 있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잇따라 취소됨에 따라 화훼 농가와 꽃가게에도 불황의 바람이 분다. ‘이렇게 봄이 지나가나’ 싶을 땐 ‘꽃테리어’를 해보자. 꽃테리어는 꽃과 인테리어가 합쳐진 신조어로,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제격이다.

 

✿봄을 가져온 꽃꽂이

  화사한 집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노란색 프리지어를 사보자. 프리지어 한 다발 자체를 화병에 꽂아두어도 괜찮지만, 손질이 약간 더해진다면 더욱 풍성해진다. 프리지어를 한 송이씩 따로 빼서 차곡차곡 모은다. 이때, 라넌큘러스를 한 송이씩 넣어주면 더 아름답다. 프리지어와 라넌큘러스는 근처 꽃가게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다. 꽃가게에 가기 힘들다면 온라인으로도 구매 할 수 있다. 프리지어는 3~4월 사이, 라넌큘러스는 3~5월 사이가 제철이다. 손질한 프리지어와 라넌큘러스를 꽂아 둘 화병도 중요한 인테리어 소품이다. 투명 유리 화병부터 도자기 화병, 나무 화병 등 종류가 다양하니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서 구매하면 된다.
 화병에 꽂아만 놓기엔 심심하다면 ‘플로랄 폼 꽃꽂이’를 추천한다. 주재료인 플로랄 폼 제조 회사 이름을 딴 ‘오아시스 꽃꽂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플로랄 폼은 합성수지를 주원료로 삼고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졌다. 폼에 충분히 물을 흡수시키고 절화된 꽃을 꽂는다. 꽃은 물을 흡수해 오래도록 수명을 유지하게 된다. 물을 흡수시킬 때 빠른 흡수를 위해 손으로 눌러버리면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 제대로 흡수되지 않은 플로랄 폼에다 꽃꽂이할 경우 쉽게 시들어버린다. 꽃꽂이하고 나서 폼을 버릴 땐 수분을 제거하고 타지 않는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린다.

 

✿함께하자 화훼 농가 살리기 운동

  코로나19로 죽어가는 화훼 농가 살리기 운동이 펼쳐졌다. 화훼 농가 살리기 운동은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에서 시행 중이다. 농어촌공사에서는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본사와 지역의 본부· 지사 등 전체 482곳 사무실마다 공기정화 식물과 꽃을 사 비치 했다. 또 ‘개인 꽃병 가꾸기’와 ‘기념일 꽃 보내기’ 등 꽃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인플루언서 사이에도 화훼 농가를 살리기 위한 운동이 시행 중이다. ‘부케 챌린지’는 부케를 전달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다음 꽃다발을 전달할 지인을 지목하는 온라인 운동이다. 꽃 소비 촉진과 화훼 농가 응원, 격려의 의미로 진행된다. 유튜버 쯔양을 시작으로 펭수, 유재석 등 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참여했다.

 

  꽃꽂이에 부담을 느낀다면 작은 꽃 소품을 이용해도 좋다. 꽃 자수가 들어간 쿠션이나, 드라이플라워를 벽에 걸어보는 건 어떨까. 본격적인 꽃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꽃무늬가 들어간 벽지나 타일을 발라보자. 화사한 봄을 직접 느끼지 못했더라도 꽃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봄을 느낀다. 침체한 화훼 시장에 관심을 가지자는 의미로 꽃 한 송이 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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