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코로나19 대응 총력
우리 대학 코로나19 대응 총력
  • 박수희 기자
  • 승인 2020.0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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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연기, 행사 취소 등 다양한 대처방안 잇따라
창조관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코로나19 관련 현수막
창조관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코로나19 관련 현수막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의 한국 정식 명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다. 줄여서 코로나19라 표기하기도 한다. 코로나19는 현재 동물에서 사람,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고 추정하며 호흡기와 각막을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 주로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20일 0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총 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16명은 격리해제 되었다. 이에 맞서 정부는 현재 비상경제시국이라 판단하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발표했다. 덧붙여 전례 여부를 따지지 않고 생각 가능한 대책 전부를 꺼내놓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 대학 역시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이번 달에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8월 후기 학위수여식으로 연기했다. 학위증서는 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학과(부) 사무실에서 개별 수령 가능하다. 전하성 교학부총장은 “여건만 된다면 8월까지 연기할 필요 없이 4월에도 열릴 수 있습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졸업식 이외에 신입생 입학식은 취소되었으나 오리엔테이션은 기존 2월 19일~25일자가 아닌 3월 2일~13일까지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기로 변경되었다. 신입생 수강 신청은 2월 24일~28일까지 학과별 일괄 진행되며 오리엔테이션 기간과 수강 정정 기간에 학우들이 직접 정정할 수 있다. 이번 수강 정정 기간은 재학생 모두에게 적용되며 3월 19일부터 20일까지다. 전체교수회의 역시 2월 19일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되었다.

  3월 2일이었던 개강일 역시 2주 연기되어 16일부터 본격적인 1학기가 시작된다. 우리 대학 학사일정은 15주와 보강 주를 더해서 사실상 16주 강의 체제다. 하지만 종강을 2주 늦추지 않기 위해 보강 주에는 강의를 진행하고 보강은 원격강의로 대체될 예정이다. 2020학년도 1학기 법정공휴일에 대한 별도의 보강주간은 없고 강의일수 관련 일자는 법정공휴일을 포함하여 산출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종강은 1주가 미뤄져 6월 29일부터 하계방학이 시작된다. 종강일 이외에 중간고사, 기말고사 역시 일정이 미뤄진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 권장 기간은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로 담당 교수 판단하에 진행된다. 중간고사 시험 시간 이외 시간에는 정상적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2학기 수강바구니와 수강 신청 기간 역시 일정이 연기되었고 2학기 학사일정은 이전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 학사일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내에서 이뤄지는 세미나, 과학영재교육원 졸업식, 총동창회장 취임식 등 대규모 행사는 대부분 취소 및 연기되었다. 하지만 한국사능력시험, 토익 등은 변경이 불가했기에 그대로 치러졌다. 대신 개인위생에 대해 안내하고 각서 작성, 입장 전 체온 체크, 종료 후 방역 등으로 코로나19를 철저히 예방했다. 고시원이나 교원임용고사반, 공무원 준비반, 간호학과 병원 실습 및 교내 이론 강의는 연기, 동영상 대체, 재택근무 권유 등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학내에서 50명 이상 모임은 자제하는 중이다. 각종 어학연수 프로그램, 한마봉사단, 글로벌 한마 등은 다음 학기로 연기되었다.

  우리 대학 중국인 유학생은 2월 22일부터 한마생활관 A동에 2주간 격리된다. 3월 13일 이전에 A동에서 격리를 끝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한마생활관 재학생 입사일인 14일 이후 들어오는 유학생이 있다면 A동 학우(창원 거주)는 당분간 집에서 통학해야 한다. 그에 해당하는 일정 비용은 환불 처리된다. 한마생활관 측은 아직 중국인 유학생의 항공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계획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3월 27일 전에는 완료가 된다고 전했다. 격리되는 유학생들은 재학생들과 아예 다른 건물을 사용하게 되며 내부적인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방역을 거듭하는 중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안내는 대학 출입문(정문, 동문, 북문, 서문, 창조관) 주변에 현수막으로 설치되어 있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 개인위생 준수 지침 안내 입간판은 한마미래관을 제외한 건물별로 설치가 완료되었다. 이외에 홈페이지, 홍보용 전광판, 학보, 회보, 모바일 등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음압 병동이 설치된 마산의료원, 창원삼성병원, 창원경상대병원이나 학내 대책반장인 전하성 교학부총장, 종합상황실인 학생지원팀으로 연락을 취하면 된다. 혹시라도 감염이 의심된다면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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