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사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 언론출판원
  • 승인 2020.02.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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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학위 수여식·입학식·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주요 학사 일정 모두가 연기 혹은 취소되고, 개강마저 2주나 연기되었다. 그야말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감염병이 대학의 주요 학사일정 모두를 삼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우리 경남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에서 이러한 상황이 대동소이하게 전개되고 있으니, 이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잘 설명해준다고 하겠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난 때문에 어깨가 움추려져 있던 졸업생들은 평생 한 번 있는 소중한 학위 수여식마저 제 때 못하게 되어 맥이 빠지겠지만, 취소가 아닌 8월 후기 학위 수여식으로 연기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학교 본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말부터 교학부총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학생처에 설치하고, 학생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연일 대책회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대학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한다. 학교에서는 2월 말부터 속속 입국하게 될 외국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2주 동안의 격리 기간 중 위생관리에 빈틈없이 대처하면서, 이들이 맘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섬세하게 배려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학내 구성원 모두는 개인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는 그릇된 정보나 유언비어를 확산시키는 행동도 일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유학생 관리 때문에 불안해하는 지역 주민들께도, 학내 방역 문제가 곧 지역 방역문제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도 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다.
학교 당국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대처와 학내 구성원들의 품격을 갖춘 성숙한 대응,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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