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로봇랜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로봇랜드
  • 박예빈 기자
  • 승인 2019.09.25 14: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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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자리한 로봇광장

  창원에 새로운 랜드마크인 로봇랜드가 개장했다. 로봇을 테마로 한 체험관과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이제는 놀이공원을 찾아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 세계최초 로봇 테마 파크인 로봇랜드에 대해 알아보자. / 문화부

  로봇랜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하고 우리 대학과 1시간 정도 걸린다. 오랜 시간이 지나 개장했기에 창원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로봇 테마파크는 창원뿐만 아니라 인천에도 있다. 로봇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보자.

 

로봇랜드에는 뭐가 있을까?

  테마파크는 크게 드림, 어드벤쳐, 로봇토피아, 퓨처존으로 나뉜다. 드림존은 공연장이 위치해 다양한 분야의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본 공연들은 시간대별로 진행이 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어드벤쳐존은 쾌속 열차, 회전 그네, 별자리 여행 등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기구가 즐비한다. 특히 쾌속 열차는 테마파크를 대표하는 기구이며 가장 인기가 많다. 쾌속 열차의 구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구조이다. 90도 수직으로 하강하고 360도 회전하여 극상의 스릴과 전율을 경험할 정도로 짜릿함을 준다.

  로봇토피아존은 어린이들을 위한 곳으로 회전목마와 티파티, 새로운 항해가 있다. 새로운 항해는 기존에 볼 수 있는 물배의 형태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물배를 경험하게 된 순간 이용객의 온몸은 물로 범벅이 될 정도로 물보라의 위력이 강하다. 탑승 시 물에 많이 젖기에 우비 착용을 추천한다.

  퓨처존은 로봇 체험시설인 제조로봇관과 항공우주관, 로봇사 피언스관등을 통해 로봇에 대해 알 수 있다. 체험관에선 4D로 진행되어 실제로 우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퓨처존에는 체험행사 뿐 아니라 스카이 타워도 위치한다. 스카이 타워는 65M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로봇랜드 풍경이 한눈에 다 담긴다. 또한 85km로 빠르게 낙하하여 심장의 아찔함을 준다.

물을 뿜어내는 새로운 항해

 

창원 로봇랜드 VS 인천 로봇랜드

  창원 로봇랜드는 국내 최초 로봇 복합 문화공간이다. 로봇기술 관련 산업 육성과 테마파크를 연계하여 로봇 산업과 민간 어트랙션이 결합한 테마파크로 7,000억 원이 투입되었다. 운영을 서울랜드가 맡게 되어 전문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로봇랜드에 연구 기관과 기업을 더 유치해 로봇의 다양성이 추가될 예상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로봇랜드는 몸으로 체험이 가능한 테마파크이다.

  반면 인천 로봇랜드는 체험관에서 다양한 로봇을 직접 조립이 가능하다. 또한 VR 기구와 신기한 로봇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테마파크는 로봇단지를 구성하기 위해 개장되었지만 해를 거듭 할수록 투자 유치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현재 넓은 테마파크엔 건물 2개만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 로봇랜드 측에서는 사업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인천 로봇랜드는 한마디로 박물관의 개념이 강하다. 두 테마파크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져 로봇에 대해 많은 흥미를 가진 학우라면 둘 다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문제점

  로봇랜드 건설이 확정되고 개장까지 12년이 걸렸다. 개장을 앞두고 발견되는 문제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충분히 논의하고 문제점을 해결하여 이달 7일 개장했다. 지역주민들은 로봇랜드가 창원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자리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개장하고도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첫 번째는 ‘입장료’ 문제다. 대부분 놀이공원은 입장하기 위해서 일정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 로봇랜드는 주간권 4만 2천 원, 오후권 2만 9천 원으로 정해서 받는다. 다른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을 생각하면 별 차이 없는 가격이다. 그러나 로봇랜드는 다른 놀이공원과 달리 ‘입장권’이 없었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입장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다. 하지만 놀이공원의 목적이 놀이기구가 아닌 사람도 많다. 아이의 보호자와 놀이기구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자유이용권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놀이공원은 입장권을 따로 둔다. 지금 로봇랜드는 할인이 적용되는 가격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정상가로 오르면 방문할 관광객이 있을지 미지수다.

  두 번째는 ‘교통편과 위치’다. 이 문제는 로봇랜드가 구산면으로 부지를 잡고 계속 언급되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은 도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한 바닷가이다. 가는 길은 험난하고 버스는 손에 꼽을 정도다. 유동 인구가 많아야 하는 놀이공원에서 교통편은 생명이다. 그 점에서 로봇랜드 위치는 취약했다.

  그래서 창원시는 로봇랜드의 개장을 앞두고 임시노선을 만들었다. 읍면 버스 62, 63, 64, 65번은 바뀐 임시노선으로 로봇랜드에서 멈췄다 출발하게 되었다. 직행버스 801번도 구산면 행정 복지센터를 경유해 마산 로봇랜드까지 12km를 더 운행한다. 창원시는 임시로 교통편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국도를 계획했다. 하지만 임시노선으로 정해진 버스가 로봇랜드로 향하고 돌아오는 인구를 다 감당하기엔 너무 적었다.

  로봇랜드가 개장하고 발견되는 문제도 있지만 좋은 후기도 보인다. 건설을 확정짓고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며 개장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다림이 컸던 만큼 만족감도 큰 로봇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지역 잔치가 아닌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 돋음 할 로봇랜 드의 미래. 창원시 유일한 테마파크로 큰 성과를 얻길 바란다.

박예빈·강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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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2019-09-27 12:22:15
경남대에서 차량으로 30분도 안걸리던데요 ㅎㅎ
가격은 비싸요 ㅠ 할인 하면 그래도 다녀올만 합니다

독자 2019-09-25 14:51:18
기사 읽으니 가보고 싶네요~ 가격이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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