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근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크리에이틴까지 풍부해서 일상적으로 섭취가 가능한 단백질 중에 가장 좋다. 그러나 국내산보다 수입산이 더 저렴해서 많은 고깃집에서는 수입산 소고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 동네에 국내산을 고집하며 손님들에게 좋은 품질의 한우를 팔자는 신념을 10년 이상 고수해온 고깃집이 있다. 우리 대학과 가까운 자리에 위치해서 큰 사랑을 받는 삼도정한우한돈생고기 이명근 사장을 만나보았다.
삼도정한우한돈생고기는 1997년 10월 12일에 개업해서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창동에 누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었는데 내 가게를 차리고 싶었어요.” 자신의 가게를 차리고 싶어 사용한 삼도정이라는 상표는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4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왔다.
이명근 사장은 우리 대학 교직원들의 권유로 후원을 시작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까지 밟았기 때문에 우리 대학과의 인연이 깊다. 그러다 보니 우리 대학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오랜 시간 동안 후원을 이어오며 졸업 후에도 우리 대학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후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물으니 “우리 가족 전부가 졸업한 경남대학교가 잘되길 발전하기를 바라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명근 사장은 자신이 가게를 운영하는 동안은 계속 후원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파부침선’, 이명근 사장의 좌우명이다. 싸움터로 나갈 때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하자는 뜻이다. 그는 이 뜻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시 해석했다. “언제나 초심처럼 정직하게 승부를 보자는 거예요. 중간이윤을 많이 남기지는 못하더라도 손님에게 항상 정직하자 이런 거죠.”라며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항상 노력했다. 그래서 언제나 자신이 파는 음식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국내산을 10년 이상 고수해오는 신념 덕분에 단골손님도 많았다. 이 사장은 제일 추천하는 메뉴로 소고기를 꼽았다. 가게는 3층까지 되어 있으며 150명까지의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적은 이윤에도 불구하고 계속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다 손님들과 경남대학교 교직원들 덕분이죠.” 가게가 커서 힘들지만, 항상 감사하며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 한분 한분에게 친절했다.
인터뷰하는 마지막 질문의 대답까지 우리 대학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셨다. “경남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면 더 퍼주고 싶어요.” 우리 대학 학우나 교직원이 오면 같은 대학 출신이라서 그런지 반가워서 항상 정량보다 많이 주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기를 바랐다. 후원의 집은 후원을 한다고 해서 아무런 이득이 없다. 우리 대학을 향한 관심과 애정 하나로 후원한다. 특히 삼도정의 이명근 사장은 우리 대학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의 끊임없는 후원으로 우리 대학과 학우들은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