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문제연구소 제64차 통일전략포럼 개최
극동문제연구소 제64차 통일전략포럼 개최
  • 박예빈 기자
  • 승인 2019.08.2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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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제64차 통일전략포럼이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제64차 통일전략포럼이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지난 8일 ‘한일관계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주제로 제64차 통일전략포럼을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주일 한국대사를 역임한 이수훈 교수는 이날 “한일 정부가 협의를 통해 징용 문제의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사태가 과거사에서 비롯된 감정이 경제 분야로 표출되었다고 지적하며 “아베 총리와 (총리) 관저가 주도한 수출제한 조치의 바탕에는 위안부 합의 파기, 대법원의 징용 판결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특파원을 지낸 길윤형 한겨레신문 기자는 한일 간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베 총리로부터 식민지배가 한국인의 의사에 반해서 이뤄진 것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고,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기업과 한국 정부 등이 참여하는 기금 형태의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조진구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법원 판결은 청구권협정을 넘어선 것으로 양국 정부가 외교로 풀어야 하고, 최악의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외교부가 2019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밝혔던 것처럼 “투트랙 기조 하에 과거사 문제가 협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고위급 차원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책임 있는 당국자나 정치 지도자의 감정적이며 자극적인 언행들을 자제해야 한다.”며 “일본 내 양심적인 소수파와 연대하여 일반적인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외교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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