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제의 꽃, 군부대 개방행사
군항제의 꽃, 군부대 개방행사
  • 황찬희 기자
  • 승인 2019.04.04 15: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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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내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해군사관학교 내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진해군항제는 수많은 관광객과 끝없는 벚꽃 행렬이 계속된다. 진해의 명소라 불리는 여좌천 로망스 다리, 철도와 벚꽃의 조화 경화역, 하늘을 향해 뻗은 안민고개에는 전국 각지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약 10일간 진행되는 군항제는 또 다른 볼거리가 많다. 특히, 평소에 출입이 힘든 군부대를 군항제 동안 관람할 수 있다. 해군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미 해군 진해함대의 부대 개방행사를 소개한다.


진해, 군항으로서 자질을 갖추다
  진해는 군항으로 든든한 요새와도 같다. 여러 섬이 성벽을 이루듯 진해를 둘러싸며,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군이 숨기 적절하다. 특히 거대한 군함이 정박하려면 적어도 20m의 수심이 필요한데, 진해 앞바다가 제격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진해 앞바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안골포해전, 합포해전, 웅포해전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현재는 해군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군의 집 등이 밀접해 있다. 해군은 국민 생활 보장과 국위 선양의 선도자 역할을 지향하고 계속해서 이어가는 중이다.


해군기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
  제57회를 맞는 군항제 기간에 맞춰 군부대 일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진해기지사령부에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이 펼쳐진 2km 구간을 개방해 관광객에게 큰 인기다. 해군사관학교 생도 기숙사이자 생활공간인 생도사를 10년 만에 개방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진해기지사령부는 왕벚나무 길을 걷는 중간마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爲國獻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이 새겨진 유묵 비가 보인다. 해군의 창설자인 손원일 제독, 월남전 참전 용사 지덕칠 중사의 동상 역시 차례대로 만날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는 바다와 벚꽃의 조화가 훌륭한 곳이다. 5, 6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연병장에서 헌병기동대 행진을 시행한다. 해군사관학교 내의 박물관과 거북선 내부도 관람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관생도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충무 의식,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해를 맞아 해군과 함께하는 호국 문예제, 페인트볼과 군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겸비되어 있다.
  진해 해군부대 11 부두에서는 해군 함정에 탑승하고 구경할 수 있다. 군항에 정박한 세종대왕함(7600t급)과 대구함(2800t급), 향로봉함(4300t급)을 개방한다. 세종대왕함은 우리나라 최초 이지스함이다.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전투함 중 가장 크며, 꿈의 함정으로도 불린다. 세종대왕함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대구함은 6일부터 7일, 향로봉함은 8일부터 10일까지만 개방한다.


해군 군부대 입장 방법
   군부대 개방 기간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펼쳐진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4시 이전까지만 입장 가능하다. 부대 내는 해군교육사령부와 여러 군부대 시설이 자리 잡아 규모가 크다. 주말에는 도보로도 입장이 가능하지만, 이동이 쉬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셔틀버스 이용비는 왕복 2천 원이며, 차량으로 들어갈 때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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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2019-05-20 11:46:18
저도 이번에 사관학교 다녀왔어요^^

하람 2019-05-20 13:51:16
이번에 군항제다녀왔는데 매우이뻤습니다.다음에는군부대도 꼭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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