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꿀’ 강의를 소개합니다
우리 대학 ‘꿀’ 강의를 소개합니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8.09.20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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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신청을 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우
▲수강 신청을 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우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끝남과 동시에 이번 2학기 수강 신청에 대한 학우들의 눈치 게임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학우들은 이번 학기에 들을 강의를 고민하며 자신의 시간표를 완성해 나갔다. 대학은 12년간 해왔던 초, 중, 고 생활과 달리 자신이 직접 시간표를 계획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표를 만듦으로써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만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표를 만들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수강 신청 성공 여부에 따라 한 학기 생활이 달린 만큼 학우들의 신경은 날카롭게 곤두서있다. 매번 수강 신청 기간이 되면, ‘수강 신청 성공하기’ 라는 제목을 가진 블로그 글이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는다. 심지어 우리 대학 수강 신청 기간에는 우리 대학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토록 학우들은 수강 신청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기 강의 교수 000.” 방송에서나 인터넷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인터넷 강의처럼 각 대학에도 인기 강의가 있다. 우리 대학에서는 어떤 강의가 학우들에게 인기 있을까?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스마트폰 앱 ‘에브리타임’을 통해 인기 강의를 알아볼 수 있었다. ‘에브리타임’에는 우리 대학에 있는 다양한 강의에 대한 평가를 볼 수 있다. 많은 강의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강의는 김선형 교수의 ‘문화콘텐츠 이해’다. A 학우는 “조별 과제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태도를 보이면 학점을 잘 주셔서 한 학기 동안 즐겁게 강의에 임했어요.”라며 꼭 학우들에게 추천했다. ‘문화콘텐츠 이해’는 오픈 북으로 시험이 치러져 학우들의 부담감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반면 B 학우는 “시험 문제가 너무 쉽고 교수님이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주셔서 단 1점 차이로 학점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워요.”라고 전했다.

  다음은 역시 인기 강의로 손꼽히는 김민욱 교수의 ‘법학 입문’이 다. 이 강의가 인기 있는 이유로 C 학우는 “교수님께서 변호사 출신이라 언변이 좋으셔서 수업 분위기가 매우 좋아요. 법에 관련된 영화도 보여주시고 교수님의 전체적인 수업 방식을 보면 법에 대한 지식을 쌓기에 매우 유용해요.”라고 말했다. ‘법학 입문’ 시험은 객관식 20문제 정도로 시험 문제가 많지 않다. 그마저도 김 교수가 알려준 부분을 공부하면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이 강의를 들은 대다수의 학우는 ‘법학 입문’이야말로 다름 아닌 ‘꿀’ 강의라 고 칭하였다.

  의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강의도 있다. 바로 많은 학우가 조원을 모집하기에 바쁜 ‘결혼과 가족’이다. 이 강의는 조원들 모두 학과가 달라야 해서 과제를 통해 다른 과의 친구를 사귈 수 있다. 다른 과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조를 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기에 ‘경남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와 ‘에브리타임’에서 ‘결혼과 가족’ 조원을 구하는 글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 강의의 장점으로 D 학우는 “이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높은 학점을 받았던 거예요. 또한, 사이버 강의다보니 제가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는 편리함이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소개할 ‘꿀’ 강의는 최현주 교수의 ‘현대인의 삶과 과학 이슈’이다. 이 강의에 대한 평가로 우리 대학 E 학우는 “리포트 과제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시험이 어렵게 나오지 않아서 필기를 꼼꼼히 하지 않아도 충분히 높은 학점을 잘 받을 수 있어요. 교수님이 수업을 재밌게 하셔서 항상 수업 분위기가 좋아요.”라고 말했다. E 학우는 높은 학점과 최현주 교수의 좋은 인품을 이유로 이 강의가 ‘꿀’ 강의라고 칭했다.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이 강의에 대한 평가는 4.67으로 매우 높은 점수이다.

  앞서 소개한 강의들은 학우들 사이에서 많이 운운 되는 인기 있는 강의이다. 이외에도 우리 대학에는 유익하고 재밌는 강의가 많다. 학우들은 ‘꿀’ 강의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학점이라고 대답했다. 취업과 관련된 대학이다 보니, 학점에 신경 쓰는 학우들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에브리타임’에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 직접 듣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강의들이 많다. 우리 대학 ‘꿀’ 강의들이 많은 학우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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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가이 2018-09-29 22:11:45
안녕하세요? 경남대학교 학우여러분. 감히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취업도 쉽지않고(제 생각으론 운이 50%를 차지한다고 봅니다), 또, 누가 "너 OO학과 나왔으니 물어보는 건데, 이건 무슨 뜻이야?"하고 질문했을때 졸업생이나 재학생여러분들 당황해서 얼굴을 붉히던 경험 한번씩은 가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자신이 과(科)를 선택해(일부는 아니겠지만...) 대학에 들어왔으니, 시험을 위한 전공공부가 아니라 최소한 4년을 대학생활하면서 자신만의 전공 로드맵을 완성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학원에서 깊이있는 전공 지식을 탐독하겠지만, 학부 4년동안 만큼은 "OO학은 이런 것이다"라고 졸업하기 전에 스스로 정의를 내려 보아야 되지 않을 까요? 추천합니다.!! 송천에서 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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