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30권으로 첫발 … 북한 연구 기초 활용할 사료 연도별로 집대성
우리 대학과 북한대학원대학교(총장 양무진)가 세계 최초로 간행하고 있는 북한 연구를 위한 편년별 사료집 ‘북조선실록’이 200권째 발간됐다.
20년 이상의 준비 과정을 통해 6여 년 만에 200권째를 맞이한 북조선실록은 북한 연구의 기초로 활용할 사료를 연도별로 집대성하며 이를 연표 식으로 정리했다. 또 관련 사진과 각주를 넣어 자료의 신뢰성을 더했다.
북조선실록에는 박정진 서울부총장, 북한대학원대 신종대 교수, 박순성 전 동국대 교수, 서울대 정용욱 교수,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 국사편찬위원회 이만열 전 위원장, 최현규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장,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장 등 국내 저명 학자들이 참여했다. 또 미국 Bruce Cumings 전 시카고대학 교수, 水野直樹 교토대학 명예교수, 중국 金宇钟 전 흑룡강성 당사연구소장, 朴灿奎 연변대 교수 등 국외 학자들이 협력했다.
북조선실록 간행의 기획, 사료 선별·각주, 집행 총괄을 맡은 김광운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는 “사건의 발생시점과 연대기적 순서에 따른 인과관계를 설명하고, 전문가에 의해 가치 평정을 받은 이 사료집이 국내·외 널리 활용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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