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아고라] 청렴은 경남 교육의 경쟁력
[한마 아고라] 청렴은 경남 교육의 경쟁력
  • 언론출판원
  • 승인 2024.08.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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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연말이면 대한민국의 모든 관공서는 긴장하게 된다. 왜냐하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분류하여 발표하는 데,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기관장뿐만 아니라 소속 직원들에게도 썩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청렴도 성적이 곧 공직자의 청렴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은 2023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체감도 80.4점, 청렴 노력도 94.5점으로 전체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교육청 중에서 가장 좋은 등급이다. 청렴 체감도는 교육청과 거래하는 업체들과 내부 직원들에게 설문을 통해 경남교육청의 청렴 정도를 물어본 결과인데, 전국 평균값보다 약간 상회한다. 그러나 청렴 노력도는 전국 공공기관 평균 82.2점보다 무려 12.3점이 더 높다. 이것은 청렴정책에 있어서는 경남교육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기관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2022년도 평가에서는 경남교육청이 전국 유일한 1등급을 달성했었다.

  경남교육청은 2014년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 공직기관의 최고의 가치는 청렴도 평가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청렴정책 추진 전담 부서를 두었다. 2016년에 전담 부서가 조직된 이후 경남교육청은 줄곧 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금년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오성과 한음, 틈새 청렴홍보 10분 내로, 한방계약과 같은 다른 지역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경남교육청만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렴도 1등급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청렴은 공직기관의 기본 가치이기도 하지만 경남교육청에 있어서는 최고의 경쟁력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청렴도 1점이라도 올릴 수 있으면 물구나무 서고 출근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것이야말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한마인의 정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잘 알려진 바와같이 박종훈 교육감은 1980년에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여 2001년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늘 한마인이었다. 이러한 그의 정신이, 그의 철학이 경남교육청의 청렴도를 교육기관 부문에서 대한민국 제일의 경지로 끌어 올리지 않았을까?

  오늘따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 팍팍한 허벅지를 두들기며 앉았을 때, 문득 눈앞에 펼쳐진 땀흘리는 한마를 바라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올해도 청렴은 경남교육의 경쟁력임을 증명할 것이다. 한마인답게!!!

김창수(경상남도교육청 감사관, 법학과 졸업 동문)

* 본 칼럼은 경남대학보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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