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염원한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글로컬대학은 우리 대학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혁신을 이룰 절호의 기회다. 지난 4월 16일 우리 대학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이 됐다. 이후 우리 대학 구성원은 본지정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학 전략은 크게 연계·공간 혁신, 교육혁신, 지역 산업·사회 혁신, 거버넌스 및 운영 혁신으로 나눠진다.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학 핵심 전략과 전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기획조정처 최선욱 처장을 만나보았다. / 대학부
최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지역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동반 성장을 이끌 선도 모델 대학 30개교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과감한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의지와 역량을 갖춘 지역대학으로 지역 성장 및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글로컬대학으로 선발된 대학에 5년간 매년 2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전략적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이어서 총 10개교를 선발해 8월 말에 본지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 지역발전을 향해 LET′S GO!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학 비전은 ‘지역 디지털 대전환의 허브’다. 이 비전 주제 선정 배경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큰 연관이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조성된 제조업 특화 산업단지다. 지난 50년 동안 경남과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며 경남 산업 경제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제조업이 주력 분야였던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흐름이 바뀌며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경남 수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기에 처하며 경남 지역 전체도 동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최선욱 처장은 “우리 대학 내 특화된 디지털 분야를 적극 활용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라고 힘있게 말하면서 우리 대학이 디지털 허브가 되어 지역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은 ‘DX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지털 전문 기업과 창원산단 기업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과 산업체뿐 아니라 타대학, 고교, 연구소 등과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통해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이룬다.
★ 융합적 디지털 리더로 LET′S GO!
“우리 대학 학생들이 시대에 맞춰 차원 높은 디지털 역량을 갖추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활용 능력은 현대 사회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최선욱 처장은 시대의 요구에 맞춘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HUB-SPOKE 전략’과 ‘교육 혁신’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기능 HUB-SPOKE’는 앞서 설명한 지산학연 연계 시스템 전략이다. ‘공간 HUB-SPOKE’는 ‘기능 HUB-SPOKE’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 캠퍼스를 창원 전체로 확대한다. 즉, ‘우리 대학이 창원이고, 창원이 곧 우리 대학’이 되는 형태다. 우리 대학은 경남글로컬 비전·융합·혁신 캠퍼스 이렇게 3개의 캠퍼스가 창원 곳곳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확장해 우리 대학은 ‘초격차 4+1개 캠퍼스 구축’ 전략을 통해 경남글로컬 메인캠퍼스, 진해스마트물류캠퍼스를 구축한다. 먼저 최선욱 처장은 경남글로컬 메인캠퍼스에 대해 “약 10년 후면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자유무역지구가 들어섭니다. 이에 우리 대학은 디지털제조혁신파크를 조성해 디지털자유무역지구와 융합인재 양성 및 연구 연계가 이뤄질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진해스마트물류캠퍼스는 물류의 도시인 진해의 특성과 우리 대학의 디지털 역량을 융합해 스마트 물류를 특화한 캠퍼스다. 이러한 캠퍼스를 통해 현장실습, 재직자와의 취업 소통이 강화되는 등 캠퍼스 현장화가 활발히 이뤄진다. 또한, ‘글로벌 HUB-SPOKE’ 전략으로 글로벌확장캠퍼스도 현재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확장캠퍼스는 유학생의 디지털 교육을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전략이다. 우리 대학이 우수한 유학생을 직접 발굴해 디지털 역량을 갖추게 만들어 취업부터 정주까지 책임지도록 한다.
우리 대학은 2023년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되며 SW 중심 교육이 확대되었다. 이러한 현재 교육과정에 더해 자신의 전공과 디지털을 연계한 교육을 확장한 전략이 ‘도메인 기반 교육’이다. 그렇다면 도메인 기반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 최선욱 처장은 “코딩, 엑셀 등 프로그램 분석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한 디지털 역량입니다. 디지털 전공자를 위한 전문 교육과정뿐 아니라 디지털 비전공자도 전공 데이터를 선별 분석하는 능력 등 다양하게 디지털 실력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라며 세부적인 설명을 전했다.
★ 준비된 글로컬대학, 원팀으로 하나 되어 LET′S GO!
“우리 대학은 오랜 준비를 통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축적해왔습니다. 글로컬대학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로 뻗어 가겠습니다.” 최선욱 처장은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학 전망에 대해 뛰어난 준비성과 구성원의 협력 의식을 강조하며 밝은 희망을 예견했다.
우리 대학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 ICT사업단’ 중심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지자체로부터 디지털 역량을 이미 입증 받은 바 있다. 또한, ‘USG공유대학’을 통해 디지털 특성화 대학 모델로서 타 대학을 선도해 가는 등 디지털 선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게다가, 2023년 개소된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 와 올해 개소한 ‘경남글로벌게임센터’ 등 우리 대학 디지털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선욱 처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주축이 되어 도내 대학들과 디지털 분야로 연결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하며 디지털망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을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 Microsoft사 등의 글로벌 빅테크들이 글로컬대학 사업에 모두 참여하는 경우는 우리 대학이 최초이며, 우리 대학 구성원과 지역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강점입니다.” 최선욱 처장은 글로컬대학을 향해 준비할 수 있던 이유는 구성원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는 화합심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지역 내에 있는 여러 기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으로 우리 대학은 사회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컬대학 선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는 의미다. 최선욱 처장은 “많은 이들이 글로컬대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며 우리 대학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꼈으면 합니다.”라며 마무리했다.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이 된다면 우리 학생들에게도 교육, 취업 역량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