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경남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멘토링 하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요.” 지난 8일까지 우리 대학 ‘청소년교육지원장학금 사업’을 담당하는 수학교육과 현호근 교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 희망자를 모집했다. 장학금과 봉사활동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멘토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 청소년교육지원장학금 사업이란?
우리 대학은 작년 4월에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장학금 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의 일환인 멘토링을 희망하는 학우는 경남지역 초·중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 보충과 상담 활동을 하게 된다. 멘토가 된 대학생들은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근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멘티인 청소년들은 학습, 상담지원을 통한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게 되어 교육격차를 예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들과 경남지역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의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적 지식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사회의 성장과 정부의 교육복지정책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멘토가 되고 싶다면!
멘토 활동 신청은 정해진 기간 중 올라오는 각 대학교 ‘에브리타임’이나 게시판의 공고를 통해 가능하다. 신입생, 편입생 모두 제한 없이 성적C0(70점/100점) 이상인 학우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 후에는 희망자 개별 문자로 공지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면접을 보게 된다. 멘토링을 하고 싶은 학우는 정해진 신청기간을 잘 확인한 후 신청을 해보자. 선발된 대학생은 희망 근로지를 최대 4순위까지 신청하고 활동기관을 배정받는다. 멘토링 활동 전에는 온라인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기관에 가서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 근로 장학금 지급액은 시간당 12,220원이다. 연간 최소 10시간, 1일 최대 8시간으로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다. 학기 중 최대 주당 근무시간은 20시간, 방학 중에는 40시간이다. 따라서 학기당 근로 장학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최대 520시간 주어진다. 장학금 이외 별도의 교재비, 교통비, 특별활동비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여건에 맞게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공강 시간을 활용해 멘토·멘티 활동 시간을 정하는 것 또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쁜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돈과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이에 학생들은 공부도 할 수 있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찾곤 하는데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사업이 마련되어 있다. 다음 연도에 자격 요건을 갖춰서 대학생활의 좋은 경험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