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3월 3·15의거 및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1987년 6·10민주화 운동 등이 일어난 민주의 도시 마산에 위치한 경남대학교에서 자율 연구소인 ‘K-민주주의연구소’를 다가오는 개교77주년 기념일에 맞춰서 고운관에서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K-민주주의연구소’의 주요 임무는 다양한 분야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확산시키는 것이다.
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의 올바른 역할은 무엇이겠는가? 첫째, 민주주의 이론 및 철학을 연구하여 국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을 높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치를 확산시켜야 한다. 둘째, 민주화 사례 및 역사 연구이다. 3·15의거 및 부마민주항쟁, 6·10학생운동 등과 같은 민주화 사례와 민주주의의 역사를 연구하여 민주주의 인식과 민주주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셋째, 지역사회 및 정치 참여 연구이다. 마산과 경남 지역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과 지역사회, 정치 참여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여 지역사회의 민주화와 국민들의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 넷째, 정책 연구 및 제언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언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국제 민주주의와 국제 협력 연구를 통하여 국제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민주주의를 보다 발전시켜야 한다. 여섯째, 현장 연구 및 정책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K-민주주의연구소’는 현장에서의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연구를 수행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리고 경남대학교 재학생은 물론이고 우리 지역의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교육 및 홍보를 통해 민주주의 인식과 참여를 높이고, 민주주의를 보다 폭넓게 확산시켜야 한다.
이외에도 ‘K-민주주의연구소’는 경남대학교 재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운동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연구함으로써, 이 지역의 정체성(identity)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의 근대화와 산업화, 도시화 등과 관련된 문제를 다룸으로써, 경남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놀이-삶의 방식과 생활세계 차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노동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K-민주주의연구소’는 마산과 경남 지역을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민주주의를 촉진하고, 민주주의의 가치와 실천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