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보사 파헤치기
경남대학보사 파헤치기
  • 정지인 기자
  • 승인 2023.03.16 10: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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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 발간부터 학생 기자 혜택까지

 

▶ 경남대학보사가 궁금해

  우리 대학에는 학내외의 소식을 발 빠르게 알려주고, 학우와 대학을 이어주는 언론 3사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역사를 가진 경남대학보사는 1957년 3월 20일 학보 창간을 시작으로 현재 1164호까지 학보를 발간하여 올해 66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학보에는 우리 대학의 다양한 역사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 ‘꺾이지 않는, 꺾을 수 없는 붓’이라는 사훈에 걸맞은 학보사가 되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학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흔히 학우들은 학보사를 동아리라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경남대학보사는 우리 대학 언론출판원 소속의 언론자치기구다. 쉽게 말해 학보사는 기사의 주제 선정과 작성, 편집회의 등 학보 발간 과정 대부분을 학생 기자가 주관하는 대학언론자치 기구라 할 수 있다.

  학보는 학기 중에는 한 달에 두 번씩, 방학에는 매달 한 번꼴로 발간한다. 그렇게 매년 총 16회의 학보를 발행한다. 학보에는 학내외 정보 및 학우들의 소식, 사회와 문화 그리고 이슈와 칼럼 등이 담긴다.

 

▶ 학보 나오는 과정이 궁금해?

  학보 한 호가 나오기 위해선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어떤 소재로 기사를 쓸지 정하는 것으로부터 학보 발간의 시작을 알린다. 대부분의 소재는 당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나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위주로 선정한다. 소재 선정이 끝났다면 아이디어 회의를 거친 후 언론출판원 원장, 팀장, 학보 편집 담당자, 학생 기자들이 모여 해당 학보에 대한 편집회의가 진행된다.

  편집회의가 끝나면 소재에 따라 현장 취재 및 사전 조사를 통해 기사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마감일까지 기사를 모두 작성했다면, 기사를 학보 형태로 만드는 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편집 작업은 대부분 발간일 4일 전부터 시작한다. 자신이 작성한 기사 면을 편집하는 날이라면 출근 후에 기사 내용과 적합한 느낌의 제목, 부제목 글꼴 및 사진 등을 선정해 기사의 형태를 구성한다. 이후 기사 텍스트와 사진을 조판실에서 편집 선생님과 함께 학보 형태에 맞춰 편집하는 작업을 거친다. 편집 후에는 언론출판원 원장님의 최종 교열이 이뤄진다. 그렇게 최종 교열이 끝나면 기자들은 모여 앉아 모든 면의 기사를 읽어보며 오타나 맞춤법이 틀린 내용은 없는지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면 비로소 학보가 발간된다. 발간 후에는 많은 이들이 학보를 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 게시한다. 온라인 홈페이지 업로드 및 종이 학보 부착까지 마치면 학보 발간의 모든 업무는 끝이 난다.

 

▶ 직급별 차이가 궁금해?

  경남대학보사는 직급제로 운영된다. 직급은 수습기자, 정기자, 부장, 편집부국장, 편집국장으로 나눠진다. 먼저 수습기자는 한 학기에 1번씩 모집하며 간단한 면접을 거친 후 활동 하게 된다. 수습 기간에는 정기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기사를 파악하고 신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수습노트 및 학평 과제가 주어진다. 이후 수습신문까지 모든 과정을 거쳤다면 편집국장이 개인 역량과 수습 과제 등을 고려해 각 부서 정기자로 인사 발령을 한다.

  정기자부터는 각 부서에 맞는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인사 발령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부서 부장으로 부임 받는다. 이후 능력에 따라 편집부국장에 이어 편집국장까지 승급하기도 한다. 편집국장과 편집부국장은 기사 작성 이외에 공금 관리나 편집 일정 등 학보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 학생 기자 혜택이 궁금해?

  학생 기자로 활동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교내 장학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정기자부터 해당한다. 정기자는 등록금의 1/3 감면, 각 부장과 편집 부국장은 2/3 감면, 편집 국장은 전액을 감면받게 된다. 등록금 감면뿐만 아니라 매달 활동비도 지급받는다. 더불어 작성한 기사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경남대학보사의 혜택 중 하나다. 1년에 한 번 씩은 현직 기자로 활동하는 학보사 선배 기자들을 초청해 글 교육을 진행한다. 정기적인 교육은 기자들의 글쓰기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수습기자를 위한 카메라 교육도 시행한다. 학보에 있는 대부분의 사진은 학생 기자들이 직접 촬영해야 하므로 카메라를 다룰 줄 모르는 기자들을 위한 카메라 교육 시간도 가지고 있다.

 

 

 

 편집 국장이 답하는 학보사 Q&A 

  지난 3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경남대학보 인지도 설문 조사’에서 많은 학우들이 경남대학보사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여태껏 알지 못했던 경남대학보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현재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정지인(문화콘텐츠 학과·3) 학우를 만나보았다.

 

  Q. 학보는 어디서 볼 수 있습니까?

  A. 종이 학보는 우리 대학 내 정문을 비롯한 7개의 단과대 게시판에서 부착하고 있으니 학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학보는 경남대학보 홈페이지(https:// knnews. kyungnam.ac.kr/)에 게시중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경남대학보사’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ku_ press에도 업로드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Q. 학보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입니까?

  A. 가장 큰 장점은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는 점입니다. 자주 글을 쓰고, 많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 능력이 많이 향상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나 레포트를 쓸 때 문장 표현이나 단어 선택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교내외 취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학 혜택이나 활동비, 원고료도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Q. 수습기자로 원하는 인재상이 있습니까?

  A. 먼저 언론사에 관심이 많은 학우라면 학생 기자활동이 추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사에 관심이 있는 학우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또, 기자를 꿈꾸거나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우들에게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학생 기자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학우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Q. 올해 학보사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A. 현재 학우들에게 학보에 대한 인식이나 인지도는 현저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최대한 많은 학우들에게 학보와 학보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최근 우리 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통해 1164호의 ‘우리 대학 200% 활용하기’ 게시한 결과 많은 학우들의 호응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 학보를 알려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대동제 부스 운영과 다양한 설문 조사 등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진행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경남대학보사에서는 학우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소재 선정부터 학보 발간까지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또, 저를 비롯해 모든 학생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우들의 작은 관심이 학보사 일원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경남대학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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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23-03-29 10:58:58
경남대학보사에 대한 단점은 없나요?

독자 2023-12-03 14:48: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남대학보사 기자들 발로 뛰는 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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