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덕에 전면 대면 강의 및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 바쁜 학교생활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덧 동계 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방학 기간에는 학기 중 과제나 시험으로 지쳤던 심신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학우들이 많다. 휴식도 중요하지만 두 달이라는 기간을 알차게 이용하면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자기 계발도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 그렇기에 일부 학우들은 방학 때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신의 스펙을 쌓아간다. 구체적인 취업 목표가 없더라도 모든 직종에서 도움이 되는 대학생 필수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자. / 대학부
자격증 시험 응시료의 경우 대부분 5~6만 원으로 대학생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창원시에서는 ‘청년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을 통해 구직 활동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능력 개발 지원으로 청년의 사회 진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4세 미취업 청년 중 자격증 시험 응시자 200여 명이다. 다만, 자격증 응시일부터 지원일까지 계속해서 창원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자만 해당한다는 점 유의하자. 신청 기간은 지난 10월 14일부터 이번 달 18일까지로,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내용은 자격증,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한국사 등으로 나눠지며 1인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는 횟수 제한은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 수 있다.
# 활용도 높은 대학생 필수 자격증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직종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아직 희망 직종을 찾지 못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지 모르는 학우들을 위해 모든 직종에서 쓰이는 광범위한 자격증 3가지를 알아보자. 먼저 취업 필수 자격증으로 유명한 ‘컴퓨터활용능력’이다. 사무직으로 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에서 시행되는 국가 기술 자격시험으로 1, 2급으로 나뉘어 있다. 2급에서는 스프레드시트 일반·실무와 컴퓨터 일반이 해당하고, 1급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일반·실무가 추가되어 2급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시험은 정기, 상설로 나뉘어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이 자격증의 경우 문제 은행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 기출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한다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취득가능하다. 더불어 사무 자동화의 필수 프로그램을 공부하기에 추후 팀 프로젝트나 사무적인 업무 처리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이다.
다음은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 다면, 특히 주목 해야하는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이다. 해당 자격증의 경우 국가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취득하는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의 경우 각종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채용 시 필수요소나 가산점으로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사기업에서도 승진 시 반영되는 항목으로 포함되며 직장인도 목표하는 자격증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언론, 방송, 사기업 분야에서 유용한 ‘GTQ 자격증’이다. GTQ(Graphic Technology Qualification)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자격시험이다. 최근 많은 회사에서 시각 이미지, 웹디자인, 사진 편집 능력을 중요시 여기며 주목받고 있는 자격증 중 하나다. 또한, 국제자격으로도 인증이 되어 해외 취업을 할 때도 취업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자격증의 경우 급수에 따라 자격증 형태도 다르다. 1급과 2급은 국가 자격증, 3급은 민간 자격증으로 구분되었다. 종류는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3가지로 구성된다. 디자인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에서도 필요한 업무이니 미리 취득하여 취업 시 가산점도 노려볼만한 자격증이다.
#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는 필수! 어학 자격 소개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는 취업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는 입사 조건으로 외국어 능력을 필수적으로 본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 졸업 요건으로 어학 자격증 취득이 생기며 대학 생활 중 한 번쯤 꼭 준비하는 자격증이다. 여러 어학 자격증 중에서도 영어 숙달에 대한 정도를 알아보는 공식 시험 ‘TOEIC’이 대부분의 기업 에서 선호하는 어학 자격증이다. 그렇기에 많은 대학생들은 ‘TOEIC’을 필수 스펙으로 생각하며 취득을 위해 노력한다. ‘TOEIC’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일상생활 또는 국제 업무 등에 필요한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평가 시험이다. 이 시험은 RC/LC 두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며 LC는 4개, RC는 3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총 200문제를 제한 시간 12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아무래도 실용 영어와 커뮤니케이션 영어를 함께 다루다 보니 독학으로 취득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따로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학원비가 비싸기에 경제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비싼 학원비를 충당하기 힘들어 시험 준비를 망설이는 학우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학우들을 위해 학내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토익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는 강의가 개설되어 있으니 활용해보자.
우리 대학 국제어학센터에서는 방학과 학기 중에 외국어 강좌를 진행한다. 해당 강좌에는 토익 뿐만 아니라 HSK, 중국어 회화 등 다양한 외국어를 다룬다. 이번 겨울 학기에는 토익, 중국어, 영어 원어민 회화반이 개설되었다. 해당 강좌의 경우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게 반이 나눠지기 때문에 외국어를 잘 알지 못해도 기초부터 차근히 배우며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국제어 학센터의 외국어 강좌수강 시 받을 수 있는 여러 혜택도 존재한다. 출석률 80% 이상을 채울 경우 수강료의 30%를 장학금으로 환급받으며, 종강 후 만족도 참여 시 강의 2시간당 1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이는 매일 출석하며 자격증 공부에 몰두 하기만 해도 장학금 및 비교과 마일리지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제도다. 이번 동계 방학 외국어 강좌 수강 기간은 이번 달 26일부터 내년 2월 14일 까지다. 접수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로 인터넷 접수 또는 방문 접수로 이뤄지니 관심 있다면 접수 기간에 맞춰 신청하자.
방학 기간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비교과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우리 대학 교육혁신본부 비교과통합지원센터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교외 비교과 활동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 했다. 우리 대학 포털시스템 중 비교과 활동 관리 에서 취득한 자격증을 입력하고, 해당 서류를 첨부하면 승인을 통해 비교과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위에 소개한 자격증뿐만 아니라 각종 전공 자격증들도 해당되니 포털시스템에서 확인해보자. 이번 방학에는 자격증 취득을 통해 스펙도 쌓고, 비교과 마일리지 취득까지 하며 알차게 보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