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Linc)사업으로 지역과 기업, 청년을 링크(Link)
링크(Linc)사업으로 지역과 기업, 청년을 링크(Link)
  • 정유정 기자
  • 승인 2022.02.18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하는 링크사업단
2021 ‘청바지 혁신 프로젝트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2,388억 원을 투입해 지역 청년 일자리 2만 6,00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2024년까지 ‘2단계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사업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인재가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걸 막고, 그들을 정착시킴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게 목표다. 우리 대학은 위치상 지방에 있어 이 문제가 남 일 같지 않다. 그래서 지역과 연계하는 링크사업단을 둬 학우들이 지역 인재로 발돋움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도록 여러 사업을 시행 중이다. 링크사업단이 무엇인지, 올해 시행될 사업이 뭐가 있는 지 알아보자. / 대학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말한다. 이는 산업 선도형 대학으로 청년의 취·창업 확대 및 중소기업 혁신 지원 등 국가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로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의 공생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링크사업단이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가 2012년부터 10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산학협력의 자율성, 다양성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현장 적응력이 높은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추진됐다. 이는 선보이기 시작한 2012년 부터 2017년까지 링크사업, 그 이후를 링크 플러스 사업으로 지칭하여 운영한다.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튼튼한 기반이 우선이다. 그래서 처음 사업단이 들어선 2012년부터 5년간은 각 대학의 체질을 산업계 친화형으로 변모하며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 그래서 각 대학은 현장실습을 포함한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기업에 기술 지원으로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으로의 기틀을 세우게 됐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링크 플러스 사업은 ‘산업 선도형 대학’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 여건에 따라 지원을 달리하여 산학 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구축했다. 이전과는 다르게 산업협력 고도화형, 사회 맞춤형 학과 중점으로 유형화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 실제로 각 지역에서 좋은 반응이 나온 덕분에, 링크사업의 영향력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 대학과 링크사업

  우리 대학이 위치한 창원시(마산)는 조선 및 기계 산업의 침체 장기화와 마산 원도심의 공동화 및 창원/마산/진해 통합으로 인해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주요 기업이 수도권에 위치해 지역 청년인 학우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배회하는 사례도 함께 증가했다. 이에 우리 대학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했고, 문제의 돌파구로 링크사업에 도전하여 선정됐다. 그래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링크/링크 플러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 대학 링크사업은 지역사회와의 산학협력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사회혁신가 양성 과정인 ‘청바지 프로젝트’가 이에 속한다. 청바지 프로젝트의 청바지는 ‘청년들이 바 꿔 가는 지역사회’를 말하며, 교내외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청년 들이 지역 혁신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해당 사업은 캡스톤디자인을 포함한 지역사회 연계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학우들은 자신의 전공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 놓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기회를 가진다. 여러 차례 진행해본 결과, 취업 전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줬다.

  현재 우리 대학에는 8개 단과대학 중 42개의 학과가 참여 중이며, 5년간 229개 교과목이 개설되고 8,124명이 수강하였다. 참여율도 높고, 사업으로 얻는 성과가 좋아 올해도 많은 학우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모두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지난 8년간의 사업으로 우리 대학은 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업지원 협력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월영동 불법 쓰레기 문제 해결이 있다. 우리 대학 남문에 위치한 월영동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을 포함한 창원시, 월영동 행정복지센터, 우리 대학 UK 리빙 랩 연구회가 함께 모여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오랜 시간 동안 논의한 결과, 투기 방지 AI 로봇을 개발하고, 안내멘트를 재생하는 등의 방법이 결정되었다. 실제로 제작 및 설치를 한 뒤 불법 투기가 감소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또, 인문 사회 산학협력 대상,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력양성 부문 우수상 수상 등 총 368건의 수상 실적을 냈다.

  우리 대학은 지(地)-산(産)-학(學) 협력으로 지역 밀착형 대학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 맞춤형 산업협력의 지평을 넓혔고, 지역과 산업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 하는 데 기여 했다. 그리고 링크사업으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으로 핵심성과 지표와 자율성과 지표가 100% 달성되는 성과를 거두며 우리 지역과 대학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링크사업단에서 시행된 사업은 대부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모든 게 좋을 수만은 없듯이 한계도 존재했다. 지표는 달성했지만, 이는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기엔 부족했다. 그리고 지역사회 산학협력 성과물에 대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머리 교육체계’에 초점을 두고 운영한다. 또,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인 ‘WISE-LINC’를 도입해 지역 감동 기업가형 대학의 구현을 목표로 나아갈 예정이다.

 

  “링크사업단이 진행한 사업에 참여한 학우의 취업률이 약 10% 정도 더 높았습니다. 올해도 링크사업단에서는 여러 사업을 준비 하고 있고, 우리 대학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길 바랍니다.” 우리 대학 링크사업단 행정지원팀 이재성 홍보담당자는 과정 중심의 활동으로 실제 취·창업 준비 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외활동을 하고, 스펙을 쌓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우리 대학 링크사업단은 학우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취업을 위해 경험을 쌓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올해 링크사업단에서 시행할 사업들에 흥미를 갖고 참여해보는 게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 (경남대학교)
  • 대표전화 : (055)249-2929, 249-2945
  • 팩스 : 0505-999-211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은상
  • 명칭 : 경남대학보사
  • 제호 : 경남대학보
  • 발행일 : 1957-03-20
  • 발행인 : 박재규
  • 편집인 : 박재규
  • 경남대학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2024 경남대학보.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