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2929] 내가 스트레스를 벗어 던지는 방법
[톡톡2929] 내가 스트레스를 벗어 던지는 방법
  • 정희정 기자
  • 승인 2022.02.1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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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스트레스를 안 겪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스트레스의 사전적 의미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의미를 말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학업에 대한 부담감, 취업, 인간관계 등으로 다양하다. 스트레스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예시로 위염, 만성 두통, 우울증 등이 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해소는 꼭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나의 세 가지 스트레스 해소법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번째 방법으로 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매운 음식을 많이 찾는다. 사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어릴 적부터 매콤한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금방 풀려 종종 찾게 됐다. 스트레스와 매운맛의 상관관계는 단순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는 아니다. 매운맛은 ‘맛’이 아닌 ‘통증’으로, 이를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의 분비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드라마 시청 역시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다. 드라마와 같은 시청각 자료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며, 시청자가 해당 인물 역에 빠른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특징은 나에게 비슷한 상황이 닥쳐왔을 때 풀어나갈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을 종종 제시해주곤 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나와 비슷한 처지가 되었을 때, 내가 왜 힘들었고 우울했는지 다시 생각해 볼 계기 역시 함께 제공한다. 실제로 내게 현실적 방안과 더불어 감정적 지탱이 되어줬다.

  마지막으로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노래 부르기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던 나는 고등학교 시절, 혼자 노래방에 가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 나는 학업 및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곧 나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날이 늘어났다. 소화불량과 위염을 달고 사는 것은 물론이고, 난생처음 독감에 걸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나의 도피처는 항상 노래방이었다. 갈 때마다 매번 다양한 노래를 불렀다. 우울한 날에는 위로가 되는 잔잔한 노래, 힘들 때는 음역이 높은 노래를 부르면서 나에게 위로를 건네며 보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노래를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사실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의미만 내포하고 있지 않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육체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스스로 발전할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건강을 망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스트레스는 모든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누구도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두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말고, 스트레스라는 벽을 향해 부딪혀 보는 일도 좋다고 생각한다.

김수현 (전자공학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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