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아고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소고
[한마 아고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소고
  • 언론출판원
  • 승인 2022.01.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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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지구촌은 이미 하나가 되었고, 무력전쟁에서 무역전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는 총칼로 앞세운 동반 불행보다는 경제 문제 해결로 인한 동반 행복을 추구한 당연한 귀결이다. 그의 동력을 산업혁명으로 연결 지어 봄을 어떨까 싶다.

  세계의 산업 역사를 살펴보면, 소작농 수공업 사회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것은 1784년 영국에서 증기기관 발명과 이를 이용한 기계 산업의 태동이었다. 이후 1870년 전기의 발견은 대량 생산 사회를, 1969년 컴퓨터와 인터넷은 자동 생산을 불렸다. 이 같은 산업급변기를 우리는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라 이름을 붙였다. 수십만 년 이어온 산업구조를 250년 만에 천지개벽을 이룬 것이다. 2016년 6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포럼이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예측하면서 또 한번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다보스포럼의 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향후 사회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이 주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를 4차 산업시대의 도래로 못 박았다. 이후 세계 각국은 약속이나 한 듯 이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고 겨우 5년이 지난 지금 이미 4차 산업의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기업 간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는 곧 세계 산업 시장의 급변을 반증한다. 게다가 지난 2020년 초부터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발병이 비대면 경제 체계를 생성하는 등 산업 변화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산업의 급변기마다 직업군의 다변화와 이로 인한 기회와 위기를 맞이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자동화로 대체되고 자동화율이 50%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다고 접했다.

  대신 새로 발생하는 일자리는 9,700만개로 1,200만 개가 늘어난다고 하니, 4차 산업혁명으로 사람이 할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거나 없어질 것이라는 걱정은 덜어도 좋을 듯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들은 보다 첨단 기술들이라 더 많은 연구 개발과 복잡한 구성품들을 요구하고 있어, 보다 양질의 일자리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라는 것이다. 로봇도 드론도 자율자동차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입력하고 조정하고 AS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결국 사람의 두뇌와 기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쯤이면 대비의 필요성을 백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성싶다. 미래를 준비하고 시대 적응 능력이 그것이다. 이는 정부의 학교 교육 정책 변화와 교육 당국의 능동적이고 획기적인 탈바꿈이 전제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계와 장비, 시스템이 있어도 운용할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고 결국은 국가 경쟁력 저하의 결정적 원인이 될 것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가던 길을 바꾸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지만 눈 앞의 직업군보다 보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미래 산업에 주목하고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물론 전술한 바와 같이 방향타 역할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몫이다. 과거에 청년들에게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시대 상황에 옳은지도 되새겨 볼 일이다. 필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렇게 말하고 싶다. “확실하고 깊은 한 우물을 팔 수 없다면, 얇더라고 여러 우물을 파서 물이 나는 곳을 찾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라고.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찾을 수 있고, 미래 직업이 사슬처럼 복합적으로 얽혀 있듯이, 이에 걸맞는 멀티인재가 있다면 금상첨화이기 때문이다. 지구촌 청년들이 통상 평생 7번의 직업을 바꾼다고 한다. 평생 한번의 직업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행운일지 불행일지는 모르지만, 4차 산업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서 갖춰야 기회가 온다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이 말로 졸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오고 처절히 원하면 이뤄진다.

하만석(행정대학원 통일미래최고위과정 제9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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