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칼럼] 공모전 참여 어떠세요?
[교직원 칼럼] 공모전 참여 어떠세요?
  • 언론출판원
  • 승인 2021.09.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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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기 악화는 기업의 채용 트렌드까지 바꾸어 놓고 있다. 과거 국내 주요 기업들은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신입 사원을 선발한 반면, 지금은 경영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수시 및 경력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청년 구직자의 취업기회만 제한하게 된다. 한 취업준비생은 “20대가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인턴 말고 대안이 없는데, 그 인턴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인턴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자조섞인 농담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취업시장의 변화에서 우리 학생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움이 되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취업 전략을 제시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공모전에 도전해보라는 제안을 하고 싶다. 공모전 전문사이트인 씽굿(https://www.thinkcontest.com/)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1년간 사이트에 등록된 공모전 중 취업 및 채용특전이 제시된 공모전은 총 329건으로 집계되었다. 공모전의 입상은 채용에 유리한 이력사항이 될 뿐만 아니라 입상이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공모전에는 기획 및 아이디어부터 마케팅, 창업, 대외활동 등 여러 가지 분야가 존재하지만 이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권하는 분야는 논문공모전이다. 논문공모전을 권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경쟁률이 비교적 낮아 수상 가능성이 높다. 아이디어나 마케팅 공모전 등의 경우에는 국내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몇 백대 일 혹은 몇 천대 일 까지 높아진다. 반면, 논문공모전의 경우에는 5팀 수상에 25팀만 지원하거나 이보다 더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두 번째, 논문공모전 참여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 된다. 논문을 작성한 경험을 통해 해당 전공의 이론적 지식과 분석능력, 논리력, 서류작성 능력, 분석결과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대안 제시 능력 등을 어필할 수 있다. 세 번째,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른 공모전의 경우 아이디어가 핵심이 되는 경우가 많아 교수님들께 도움받기가 한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논문공모전은 논문을 찾는 방법부터 설문을 실시하는 방법 등 공모전을 진행하며 교수님들의 지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혹시 코로나19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공모전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명성(외식프랜차이즈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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