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한마관 1층 학생 식당 언제 문 여는지 궁금해요.” 초등학생 때부터 점심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 중 하나였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조차 즐겁다. 우리 대학에는 고운관, 한마관, 공대 옆 팔각정 맞은편에 식당이 있다. 그중 한마관이 가장 크게 운영되는 식당이다. 그러나 학우들의 이용률이 저조해 변화를 시도했다. 새롭게 변화된 식당의 모습을 알아보자.
- 변화된 학생 식당
8년 동안 우리 대학에서 학내 구성원의 식사를 책임졌던 기존 업체와 계약을 종료했다. “학식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낮은 건 알고 있어요.” 시설관리팀 방인찬 계장은 전과 달리 학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복지운영위원회에서 다른 업체와 입찰을 시행한 결과 동원홈푸드로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한마관 1층 학생 식당은 공사 중이다. 원래 한마관 1층은 학생 식당, 2층은 교직원 식당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동원홈푸드로 바뀐 이후, 한마관 1층에는 푸드코트를, 2층에는 단체 식당으로 운영한다. 2층 단체 식당은 3월 2일부터, 1층 푸드코트는 3월 8일부터 문을 연다. 푸드코트의 메뉴는 주간 또는 월간으로 메뉴가 변동된다. 기존의 학식은 3,000원에서 3,500원이었으나 바뀐 푸드코트 가격은 3,500원에서 4,000원 대 가격으로 이루어진다. 학우들의 요구가 있다면 의견을 받아들여 다른 메뉴를 도입하는 등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그러나 단가가 올라가면 메뉴의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점 유의해두자.
- 여전한 거리두기와 식권의 행방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거리 두기 1.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우리 대학도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 식당에 테이블 가림막을 설치했다. 그러나 업체와 협의 후, 각 자리를 띄울 수도 있다. 식당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기 전, 후 철저한 방역 소독을 시행하며, 입구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작년 8월부터 삼주푸드와 법적 공방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재판이 빨리 마무리 되어 학내 구성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싶어요.” 방 계장은 학우와 교직원들의 식권을 모두 회수해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판 이후에도 삼주푸드에서 가지고 있는 자금이 적으면 선 구매한 식권에 대하여 환불받기 힘들 수도 있다.
대학 측에서는 식당이 변화한다는 회보를 보내 일차적으로 홍보를 했다. 대학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업체에서는 개인적으로 플래카드를 걸어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거 업체 삼주푸드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푸드코트를 통해 메뉴도 다양해지고 가격도 저렴해 식당을 이용하는 모든 분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