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새롭게 바뀐 학사 운영
2021학년도 새롭게 바뀐 학사 운영
  • 정주희 기자
  • 승인 2021.02.1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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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우리 대학 학사 운영이 바뀌었는데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궁금해요.”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수강 바구니 신청 기간이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강의 시간이 50분과 75분 강의 운영으로 혼재한다. 75분 강의 시간이 추가된 이유와 추가 후 장·단점은 무엇일까. 올해 입학하는 학우들을 위해 수강 바구니 제도와 바뀐 학사 운영을 함께 알아보자.

 

- 편리한 수강 신청을 위한 수강 바구니

   수강 바구니란 말 그대로 본 수강 신청 전에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바구니에 담듯 저장하는 제도다. 신청은 학생 정보시스템<수업관리<수강 바구니를 통해 하면 된다. 수강 바구니 신청 기간이 되면 본인이 듣고 싶은 강의 계획서와 강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임시로 시간표를 만들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했을 때 정원이 전부 차지 않으면 자동으로 수강 신청 처리된다. 선착순 신청이 아니라 전체 정원 및 학년별 정원이 미달된 강좌로 인해 신청이 되는 방식이다. 정원이 초과되면 해당 강의를 수강 바구니에 신청한 모두가 수강 신청이 처리 되지 않는다. 수강 신청 기간에는 서버가 불안정해서 본인이 원하는 강의를 못 들을 가능성이 높다. 수강 바구니를 해두면 수강 신청 기간에는 수강 바구니에 실패한 강의만 신청하면 된다. 수강 바구니 결과는 학생정보시스템<수업관리<수강 신청에서 확인 가능하다.

 

- 변화를 위한 75분 강의

   2021학년도부터 강의 시간이 변경 되어 학우들이 다소 혼란을 겪고 있다. 강의 시간은 75분과 50분 짜리로 나누어진다. “변화된 강의 유형에 발맞춰 고차원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강의 시간을 재설계했습니다.” 학사관리팀은 변화하는 강의 유형에 따라 75분 강의가 생겼다고 전했다. 강의는 이론 유형보다 토론이나 발표 등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유형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 50분 강의는 프로젝트형 강의를 진행할 때 시간이 부족해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75분 강의는 교수가 여러 프로젝트를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기존 50분 강의는 쉬는 시간이 10분이라 여러 건물에서 다양한 강의를 듣는 학우들에게 이동 시간이 부족했다. 75분 강의는 쉬는 시간이 15분으로 늘어나서 다음 강의동을 이동할 때 시간에 쫓기지 않는 장점이 생긴다. 그런데도 아직 50분 강의가 있는 이유는 2학점 또는 4학점 강의의 시간 배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3학점 과목 중에서도 학과별 강의 유형이 달라서 50분 강의도 허용하여 교수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현재 3학점 교양 필수 과목은 전부 75분으로 변경되었다.

 

  2021학년도부터 갑자기 바뀐 강의 시간 선택에 적응하지 못한 학우들이 생겨났다. 이에 대비해 학사관리팀은 75분 강의는 초록색, 50분 강의는 노란색으로 표기하여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 시행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말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대학이 교수와 학우가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강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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